거창 감악산 꽃. 별 여행 가는 길~~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와 거창 감악산 꽃. 별 여행

새로운 길은 늘 호기심이 함께 한다.

거창 감악산 가는 길에 만난 선비문화 탐방로~~!!!

가족여행이 좋은 이유,

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맘이 가면 멈추고

탐색을 한다.

예측하지 못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랄까.

그렇게 함양의 선비문화 탐방로에서 멈춤.

서산서원, 군자정, 거연정, 동호정...

시원하게 흐르는 남강  줄기를 따라

정자들이 제멋을 드러낸다.

풍경이 예술이다.

가을 초입의 풍경이 그 자체로 화보다.

시간이 된다면 남강줄기 따라 걸어도 좋겠다..^^

한 번이라도 발도장을 찍으면 눈에 밟히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은 호기심이 상승한다.

아들과 나는 가봤으나 남편은 가보지 못한 곳.

우리에겐 밟히고 남편에겐 호기심이 이는 곳은

바로 거창 감악산의 꽃. 별 여행이었다.

금년엔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과 밟힘에도 무거운 몸 덕분에 오후에야 츨발.

늦은 출발에도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거절하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늦은 오후에야 감악산 도착.

나가는 차는 줄지어 가는데 올라가는 차는 우리 차뿐.

감악산 오르는 길에 본 석양을 혹 놓칠까 노심초사.

감사하게도 우린 전망대에서 조금 늦은 일몰을

담을 수 있었다.

그 황홀한 풍경이라니...

콧물이 흐를 정도로 낮은 기온이었지만 최대한 즐겼다.

일단 긴 시간 운전을 하고 온 남편이 감동하니 좋고

감성쟁이 나는 드디어 목적지에 다다랐으니 좋았다.

일몰에 몰입하다 보니 화려한 꽃잔치는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

이 넓은 땅에 이토록 아름다운 꽃잔치라니...

열심히 준비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발아래 보이는 풍경과의 조화는 여백의 미처럼

곱고 아름다웠다.

흐린 날씨 탓에 별 여행은 하지 못했지만

어둠이 내리면서 보이는 풍경은 또 다른 매력~!!!

우와~~

전망대의 불빛과 억새의 어우러짐이 찬란하다.

게다가 어둠이 스민 검푸른 빛은 묘한 풍경을 더했다.

덕분에 우린 만족한 미소를 짓고 돌아올 수 있었다.

짧은 가을, 그들의 축제를 맘껏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