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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명진 Oct 10. 2023

개천절(開天節) 동학사의 하늘을 담다~

가을 하늘의 매력에 빠졌다.

긴 연휴의 마지막~~

남편이 핫한 장소를 발견했다며 함께 간 곳은

국수와 돈가스를 함께 하는 곳.

1시간 여의 시간을 기다려 맛나게 먹었다.

근디 이렇게 기다리며 먹는 것은 내 체질 아님..ㅋ

우야든 둥 맛난 곳 있으면 함께하는 남편에게 감사~♡♡


현충원에 들러 시부모님 만나 뵙고

부른 배를 소화시킬 겸 선택한 곳은 계룡산 동학사.

가까이 있지만 유난히 발길이 소원했던 곳인데

갑자기 그 길을 걸으며 물소리가 듣고파 선택~!!!

주차장으로부터 동학사까지의 거리가 제법 되었구나.

잊힌 거리를 걷노라니 울창한 녹음과

귓전에 낭랑하게 스미는 물소리~~!!

선택 참 잘했다 생각했다.


현충원에선 하늘 한켠이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시커먼 구름이 자리했었는데...

동학사에 이르니 개천절 축하 퍼포먼스가 있는 것일까

싶게 하늘은 그 자체로 예술이었다.

시시각각으로 구름이 수놓는 하늘은 순수예술 그 자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들이 대웅전에 들어 백팔배를 하는 동안

나는 하늘을 벗 삼아 온전히 즐기기~~!!!♡♡♡




개천절의 묘미를 하늘로 온전히 즐긴 날.

잎이 떨어져 성글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새로운 잎인 양 몽글몽글 붙어버린 흰구름의 재롱~!!

모처럼만에 찾은 동학사가 내게 준 선물이었다.

이래서 가을, 가을 하는 것이리라.

저녁에 만난 수녀 친구와 그 풍경을 나누며 대화 삼매경.

긴 연휴, 나름 알차게 마무리했다.

행복한 10월 이어가길~~♡♡♡


#계룡산 #동학사 #가을하늘  #개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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