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장군산 구절초꽃 축제에 다녀왔다.
구절초와 낙화축제의 화려함에 빠지다
곳곳에 축제가 아무리 풍성해도
발품을 팔지 않으면 나와는 무관한 일이 된다.
뒹굴뒹굴 낮동안을 TV로 멍 때리기 하다가
늦은 외출을 했다.
이쯤 되면 한차례 차량이 빠졌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안고 세종 #장군산_영평사로 출발~!!!
헉~~ 어둠이 내린 도로가 그 자체로 주차장.
아직도~~??
내친김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영평사에 도착하고 나서야 밤시간까지 차와 사람이
북적이는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알게 되었다.
때마침 화려한 #낙화축제가 벌어지고 있었으니까...
분위기 있는 노래와 나무사이에서 툭툭 터지는
#불꽃낙화축제~~!!!
경이롭고도 아름다웠다.
하늘에서 푹푹 터지는 거대한 불꽃이 아닌
내 눈앞에서 금가루꽃이 폴폴 날리는 풍경이라니~♡♡
타들어가는 불꽃이 꺼질 때까지 우린 담고 또 담고.
해마다 가는 곳이기에 이번엔 그냥 멈출까 했다가
그래도 궁금해 나섰던 길이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
게다가 밤에 간 적은 거의 없기에 신세계를 만난 느낌.
대웅보전에서 쏘는 불빛이 뿜어내는 웅장함이란~~
늦었지만 아들은 법당에 들어 백팔배를 하고
나는 그 웅장한 풍경을 최대한 담아내었다.
십여 년을 훨씬 넘게 다녔는데 이런 풍경은 처음이라
그 매력에 압도당한 나~~!!♡♡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담을 수 있어 감사.
비가 잠깐 스친 어둠 속에서도 #구절초 향기는
코끝으로 스며들고, 그 자태는 나를 불렀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기대 없이 갔다가 황홀경에
빠져버린 시간이었다.
나이를 먹었나.
유명 가수들의 공연보다 자연의 축제가 더 좋구나.
더 늦기 전에 이 가을을 맘껏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