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렌즈에 담은 심상
실행
신고
라이킷
14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최명진
Apr 28. 2024
부여 세도 방울토마토 & 유채꽃축제와 강경 용암사
여유롭게 걸으며 신록을 즐겼다.
햇살이 참 좋은 날.
어딜 가면 이 완연한 봄날(?)을 즐길까.
아~ 부여 세도에서 유채꽃과 토마토 축제를 한다고 했지.
더운 날
이 걱정이긴 했지만 일단 출발~~!!!
황산대교에 이르니 교통통제를 하는 경찰관과
느려지는 차량들~~!!!
생각보다 꽃의 전성시대는
지난 듯.
꼬투리에 씨가 맺힌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도 일단 강변을 따라 펼쳐진 길을 걸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르르~~
그늘만큼 반가운 것이 있을까.
아들도 나도 그늘을 찾아 풍경 바라보기.
토마토 축제를 겸하는 것이니 현지 토마토와
인절미, 꿀떡을 샀다.
쫄깃쫄깃 인절미가 맛났다.
폭죽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며
돌아 나오기.
돌아올 때 들리자 눈에
담이 두었던 채운 용암사행.
용암사의 고즈넉함과 채산근린공원의 그늘이
그리웠던 터라 이번엔 강경 옥녀봉을 지나쳤다.
용암사에 이르니 강아지
한 마리가 반겨 맞아주었다.
민들레 홀씨를 날리고자 하는 아들과 손님맞이를
하려는 강아지
사이의 갈등 모드~!!!
강아지 의도와는 달리 그의
존재 자체가 두려움인 아들.
결국 내가 강아지를 불러 놀고, 아들은 홀씨 불기~^^
대웅전에 들어 공양미 올리고 백팔배.
우와~~~ 주르르 흐르는 땀에 눈을 뜨기도 힘들구나.
잠시 음료라도 마시며 쉬어가시라는 보살님 덕분에
살살 불어오는
바람맞으며 도란도란 대화.
아들이 베지밀 한 팩 들고 마루에
걸터앉으니
강아지는 자신에게 과한 반응을 보이는 아들이 좋은지
연신
얼쩡얼쩡~~~
작은 야산에 위치한 용암사와 채산근린공원.
아담하고 어여쁘기도 하고 정갈하여 더욱 맘이 간다.
어르신 몇 분이 열심히 걷기를 하고 계셨다.
굵은 등나무 한 그루가 쉼터를 만들고 향기 내뿜기.
코도 행복하고, 시야도 평안하고, 바람에 피부도 즐겁다.
노란
송화가 미세하게 날리니 그들의 비행도 즐기고...
한적한 산책이 좋았던 오후.
채운정에서 바라보는 금강줄기~
햇살에 어우러지는 초록이의 풍경이 좋아서
나는 뱅글뱅글 뱅그르르~~
초록 풍경 따라 행복의 동심원을 그렸다.
갈 수 있어 좋고, 즐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keyword
토마토축제
세도
강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