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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TIEGG 안티에그 May 21. 2024

미스치프가 저작권을
가지고 노는 법

‘저작권’을 조롱하는
미스치프의 대담한 장난들

#큐레이션_디자인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성기병


'NOTHING IS SACRED'


“유머는 사람들이 대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수십 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비정형 창작 집단인 미스치프는 늘 상식을 전복시키고 경계를 부수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누군가에겐 몹시 불편하고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들의 선을 넘는 장난은 경탄을 넘어 경악을 유발합니다.


대림미술관 《MSCHF: NOTHING IS SACRED》


먹으면 범법행위가 되지만 먹지 않고 보관만 하면 범법행위가 아닌 마약물을 수백 캔의 음료로 만들어 냉장고에 넣은 뒤 자물쇠를 걸어넣고 버젓이 전시하고('Drink Me'),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농구공에 직접 사인하는 영상을 찍어 올린 뒤 실제로는 롱아일랜드에 사는 대학 교수 겸 기자 '마이클 조던'이 사인한 농구공을 배송하는('Dunk Dot Biz') 행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즉 법과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고 작위적인지 깨닫게 합니다.


Drink me, 2022, 대림미술관 《MSCHF: NOTHING IS SACRED》 (에디터 직접 촬영)


"우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_미스치프 CEO 가브리엘 와일리


특히 이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신성'은 바로 저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인 '저작권'입니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만 개의 유무형의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창작자가 영감을 얻은 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디지털 세계에서 오늘날 저작권은 과연 본래의 취지대로 '제대로' 작동되고 있을까요? 그 자신이 저작권의 보호를 받아야 할 창작자인 미스치프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필자가 직접 관람한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에서, 저작권의 다양한 이슈를 자극하는 미스치프의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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