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을 조롱하는
미스치프의 대담한 장난들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성기병
“유머는 사람들이 대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수십 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비정형 창작 집단인 미스치프는 늘 상식을 전복시키고 경계를 부수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누군가에겐 몹시 불편하고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들의 선을 넘는 장난은 경탄을 넘어 경악을 유발합니다.
먹으면 범법행위가 되지만 먹지 않고 보관만 하면 범법행위가 아닌 마약물을 수백 캔의 음료로 만들어 냉장고에 넣은 뒤 자물쇠를 걸어넣고 버젓이 전시하고('Drink Me'),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농구공에 직접 사인하는 영상을 찍어 올린 뒤 실제로는 롱아일랜드에 사는 대학 교수 겸 기자 '마이클 조던'이 사인한 농구공을 배송하는('Dunk Dot Biz') 행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즉 법과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고 작위적인지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_미스치프 CEO 가브리엘 와일리
특히 이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신성'은 바로 저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인 '저작권'입니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만 개의 유무형의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창작자가 영감을 얻은 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디지털 세계에서 오늘날 저작권은 과연 본래의 취지대로 '제대로' 작동되고 있을까요? 그 자신이 저작권의 보호를 받아야 할 창작자인 미스치프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필자가 직접 관람한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에서, 저작권의 다양한 이슈를 자극하는 미스치프의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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