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움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이중적인 전략
문화예술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탐구합니다.
Edited by 김희량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이 파인 다이닝 셰프 안성재와 프랜차이즈 기업인 백종원로 등장한 점은 의미심장했다. 파인 다이닝의 관점에서 요리는 정교하게 맛을 표현하는 기술력이자 장인정신이고, 프랜차이즈 요식업의 관점에서 요리는 더 많은 대중에게 맛있게 가닿는 시장성이다. 그렇기에 안성재는 ‘이븐하고’ 정확한 익힘을 중시하고, 백종원은 외국인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선호했다. 요리사들이 안성재와 백종원의 평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것은 요리가 고급스러움과 대중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고급스러움과 대중성은 대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은 이 둘을 교묘하게 섞고 배치하는 전략을 추구해왔다. 이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늘 차용해왔던 전략인데, 현대 소비 시장 자체가 지닌 이중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럭셔리는 얼마나 럭셔리한가? 고급스러움과 대중적인 것은 반대말일까?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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