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베케’에서 발견한 공감의 본질과 가치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정샘물
아름다움의 어원은 '나다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선조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걸 가장 아름답다고 여겼던 걸까요. 나다운 모습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공감받을 수 있을 때 진정한 아름다움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런 아름다움을 잊곤 합니다. 화려한 기술과 인위적인 장식으로 나다움을 감추고, 때로는 자연마저 우리의 방식대로 가꾸려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공감하기 보다, 다듬고 꾸미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 익숙해진 것이죠.
그러나 자연의 아름다움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한 조경가 김봉찬은 자연과의 공감을 통해 아름다움을 이끌어냅니다.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수많은 한국의 자연주의 정원이 탄생했습니다. 직접 채집한 씨앗부터 길러내며 국내 최초 암석원을 조성한 평강 식물원, 한국의 자생식물을 활용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도심 속에서 야생 숲을 느낄 수 있는 아모레 성수 정원 등이 그의 손에서 가꿔졌습니다.
그의 철학이 담긴 자연주의 정원은 다른 정원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는 “정원 만드는 일은 이주한 생명들이 낯선 서식처에서도 잘 살아갈 수 있게 돕는 작업”이라고 말하는데요. 이런 가치관이 집약되어 그의 고향 제주에 ‘베케’ 정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서 그가 자연의 눈높이에 맞추며 공감해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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