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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비싼 기사

금리가 1%하락하면
20년 만기채권은 10~20%뛴다?

채권의 듀레이션

by LUY 루이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1131041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채권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 ETF를 대거 쓸어 담는 모습이다.
TLT는 만기 20년 이상인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다.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채권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아울러 장기 채권은 금리 변동에 민감해 수익률 상승폭이 더 크다. 금리가 1% 포인트 하락하면 만기가 1년 남은 채권은 가격이 1% 오르지만, 만기가 20년 남은 채권은 10~20% 뛴다.


채권의듀레이션.png 채권의 듀레이션

채권의 듀레이션

기본적으로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즉,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합니다. 이를 채권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변동에 더 민감합니다. 만기가 1년 남은 단기 채권의 경우, 금리가 1% 포인트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약 1% 오르는 반면, 만기가 20년 남은 장기 채권은 금리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받아 채권 가격이 10~20% 정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채권의 듀레이션 때문입니다. 듀레이션은 채권의 가격이 금리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만기가 길수록 듀레이션이 커지므로 금리 하락 시 가격 상승폭도 커집니다. 그래서 장기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금리 하락 시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 그냥 놓칠 뻔했던 "비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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