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수익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수익은 지키는 기술이다

by LUY 루이

이상한 일이다.
손실 중일 때보다 수익 중일 때 더 불안해진다.


마이너스 10%일 때는 오히려 마음이 차분하다.
이미 잃었으니 더 잃을 것도 없다는 생각 때문일까.
그런데 플러스 20%, 30%가 되는 순간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지금 팔아야 하나?’
‘아니야, 더 갈 것 같은데?’
‘조금만 더 오르면 팔자.’


이 생각들이 동시에 떠오른다.
그리고 이때부터 투자는 더 이상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심리의 문제가 된다.


나는 여러 번 경험했다.
수익을 냈을 때 계좌가 가장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처음엔 분명 계획이 있었다.
매수 이유도 명확했고, 목표가도 적어두었다.
그런데 수익이 커질수록 그 계획은 점점 희미해진다.


이상하게도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
계획보다 확신이 앞선다.


“이 종목은 다르다.”
“이번엔 진짜다.”
“여기서 팔면 바보다.”


수익이 커질수록 우리는 더 똑똑해졌다고 느낀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수익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손절만 잘하면 된다”고.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손절은 연습하면 된다.
기계적으로 정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익절이다.
정확히 말하면 익절을 대하는 태도다.


수익을 실현하는 순간,
우리는 항상 하나를 잃는다.
‘더 벌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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