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평범한 공대생의 프랑스어 정복기>
2019년 10월 제가 쓴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책 제목은 <6개월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평범한 공대생의 프랑스어 정복기> 였구요. 처음 책을 쓰며 책 제목, 책 표지 등을 출판사와 조율을 거치며 결국 제가 원했던 방향은 아니었지만 세상에 책이 나왔고, 그 후로 수 개월이 지나 개정판으로 책 제목, 표지 디자인 전부 바뀌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나는 프랑스어로 행복한 인생을 배웠다>입니다.
기존의 책 표지는 자기계발의 느낌이 강한 어학 도서의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저의 20대 부터 현재까지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로 떠날 당시, 프랑스어를 배워 이렇게 책까지 쓰게 될 줄 몰랐는데 책을 쓰게됐고 작가라는 저의 수식어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인생은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남들은 취업이 급해 바쁘게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볼 시기에 늦은 나이에 또 다른 경험을 하겠다고 프랑스로 떠나 외국어를 하나 더 구사하기까지의 시행착오들, 파리 현지에서 보고 듣고 느낀점 그리고 아프리카 현지 프랑스어 통번역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제 스토리를 책에 담았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며 무얼해야할지 몰라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이 시기에, 앞서서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시기를 보냈던 한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 제 책이 작은 용기를 주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고민은 어쩌면 우리 모두 평생 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저도 프랑스로 떠나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라는 결심이 없었더라면 제가 지금까지 살며 외국어에 소질이 있는지, 누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는 경험,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일이 나에게 맞는 일인지 알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 또한 앞으로 제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나'를 찾기위해 무언가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시도하려고합니다.
인생은 '나'라는 사람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결국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인생의 새로운 인생의 목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무엇이든 처음 한번이 어렵지 그 후로는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2년에 한번씩 쓰려고 합니다. 2019년 책이 나왔으니 2021년 책을 써서 내려고 합니다.
책 주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프랑스어 학습에 대한 노하우를 주제로 써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