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토니오 May 20. 2023

산딸나무 꽃

가로수로 만난 산딸나무

동네 길을 걷다 8차선 도로 편 산딸나무 꽃이 활짝 핌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넜다.

하얀 나비들이 산딸 나무에  무리 지어 앉아 있었다

층층나무과 소속답게 이름 그대로 층층이 보인다.


지금쯤 한창개화시기인 고혹적인 산딸나무꽃의 하얀 꽃잎은 진짜 꽃이 아니라 하여 헛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4장 잎 가운데 동그란 꽃의 수분을 위해 총포(꽃받침)가 꽃잎처럼 변하여 곤충들의 눈에 띄어 수분을 기대한다.


물론 생태학적으로 구분하면 꽃의 잎은 아니지만  이들의 역할은 꽃잎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으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헛꽃"이라 함은 다소 폭력적이다 할 것이다

수국꽃. 백당나무꽃 들도 마찬가지이다.

작가의 이전글 조팝나무 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