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약속
15분 전
신림천
도로변에
운 좋게 주차했다.
뒤돌아
하늘을 보니
노을이 진다.
친구
생각이
났다.
그 겨울
저 개천 끝자락에
자취방이 있었지.
기억이
다른 기억을
부른다.
B1
레드 제플린,
LP,
새벽 담배
~
for yasgur's farm
바람과 나
.
음악이
또 다른 기억을
부른다.
~
when the blind man cry
.
.
기억들
끝자락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5분 전,
뒤돌아
하늘을 보니
사랑스런
초저녁달이
날 보고 있다.
20190420122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