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기본 칫솔질이란?
Words by Jeong-Yoon Lee
양치질, 다들 매일 하고 있지만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이 질문, 한 번쯤 해보셨죠? 저는 블로그에 칫솔 리뷰를 자주 올리는 편인데요, 사실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양치하고 살았거든요. 그러다 정국이한테 영업당해서 왕타칫솔을 쓰기 시작했고, 유튜브에서 박창진 원장님의 ‘올바른 칫솔질’ 영상을 본 뒤엔 큐라덴 큐라프록스에 또 한 번 영업당했어요. 그리고 최근엔 그 두 가지의 아쉬움을 보완한 살림보감 칫솔을 알게 되어, 데일리 루틴이 아주 꽉 찼습니다. 그럼, 제가 요즘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칫솔 3종 리뷰와 함께 기본 중의 기본, ‘올바른 칫솔질’ 이야기도 정리해볼게요.
이 칫솔은 받자마자 브랜드 디자인부터 이름값을 하는구나 했습니다. 사용감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양치질을 해봤는데, 왜 나의 치석이 그동안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는지 단번에 알겠더라구요. 치아 사이사이 칫솔모가 들어가지 못하고 겉만 지나가는 양치질을 하니 제대로 닦이지 않을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역시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들이는 게 최고의 방법인 거 같습니다. 칫솔 가격대가 있음에도 치아 건강은 평소 습관에 따라 치과에 받치는 돈의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정도는 나를 위한 투자로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나는 올바른 칫솔질 영상을 보고 내 것으로 만들기에 집중합니다.
한국인 특인가? 왜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와다다다하고 양치질을 해야 개운하고 시원한 양치질을 한거 같다는 느낌이 그리운거죠? 초미세모 프리미엄 칫솔로 공들여 양치질을 해도 뭔가 이 개운함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왕타칫솔로 마무리해 줍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는 치아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낄 수 있기 때문에 초미세모 프리미엄 칫솔로 닦으려고 하고, 간단한 음료를 마시고 양치를 할 때는 개운하게 왕타칫솔을 사용합니다.
큐라덴 큐라프록스와 왕타 칫솔의 아쉬운 부분을 채워주는 칫솔을 만나게 되었어요. 큐라덴 칫솔은 높은 가격대말곤 문제 될 것이 하나도 없어요. 왕타 칫솔은 이름에서부터 풍기는 '왕' 사이즈로 일반 칫솔보다는 확실히 헤드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입 안쪽에 어금니를 양치질하기엔 살짝 버거울 때가 있어요. 딱 이 두 가지를 보완한 칫솔을 알게 되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도 대중적이고, 프리미엄 칫솔이 가지고 있는 기능적인 부분도 빠짐없이 가지고 있어서 데일리 하게 사용하기에 알맞은 칫솔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유의 칫솔을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만든 프리미엄 칫솔로 유명하더라고요. 그리고 박창진 원장님이 평소 사용하는 칫솔로 "큐라프록스 CS5460" 그리고 "치유의 칫솔"이라고 영상에서 댓글로 언급해 주셔서 치유의 칫솔도 한번 사용해 봐야겠네요.
이건 칫솔보다 더 중요한 얘기일 수도 있어요. 아무리 좋은 칫솔을 써도, 잘못된 양치질로는 소용없거든요. 박창진 원장님 영상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치아 사이와 잇몸 경계부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올바른 칫솔질은 ‘빠르고 세게’가 아니라, ‘천천히 정성껏’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기본 포인트 6가지
칫솔은 ‘연필 잡듯’ 가볍게 쥡니다.
입을 벌리고, 닦는 면을 직접 보면서 닦아야 해요.
치아는 하나씩 하나씩 닦습니다.
한 면당 10~20회 정도 작은 원을 그리듯이 닦아요.
혀도 꼭 닦아야 해요! (입냄새 예방에 중요)
총 소요 시간은 3~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요즘은 진짜 칫솔 하나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시대예요. 비싼 칫솔일수록 더 열심히 닦게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은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껴요. 하루 두세 번 하는 양치질, 조금만 더 신경 써도 치과 갈 일 정말 줄어들어요. 저처럼 한 번 양치질 루틴에 진심이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SOOD_ Edward Park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