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186. 1그램의 용기, 한비야
변화와 정체를 매단 저울.
변화와 정체의 평형 상태에서,
1그램은 저울을 기울게 한다.
어느날 작가의 책을 읽었고
월드비전을 통한 후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변화가 가능하게 해 준
바람의 딸 한비야 저자에게 감사했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 읽기 전후에
변화를 겪는 일이 얼마나 될까?
그런 책이라면 그 존재만으로도 감사하다.
이 번 책은 그 변화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정체되어 평형상태에 도달한 지루한 삶의 무게가
어찌나 무거운 지 알기가 쉽지 않다.
상사가 괴롭혀 회사를 때려치우는 것도
머물고 싶은 강한 관성을 이겨내지 못 하면
결국 같은 자리에 머물러 일상이 되어 버린다.
변화의 욕구가 무르익은 사람한테...
단 1그램으로도 변화가 가능한 사람한테,
이 책이 주고자 한 것은 용기이다.
처음 1그램의 용기...
마중물처럼 우물을 끌어올리는
강한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재미없는 사람과
이 책을 읽고 흥분하는 사람의 차이는
단순한 차이가 아닐 것이다.
책 중간에 아직도
노예가 존재하는 아프리카의 한 나라가 나온다.
노예가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노예가 자유보다는 노예의 삶을 더 바라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뒤돌아 본 나...
나는 자유의 몸이다. 하지만
몸은 자유지만 시간은 노예처럼 얶매여 있다.
화사를 나가면 마치 내가 굶어죽을 것처럼 여기는 그 생각.
아마도 자유를 얻지 않는 노예와 같지 않을까?
무엇이 두려운가?
그 두려움의 정채는 알고 있는가?
난 아직도 벗어나려 하기 보다는
누군가에 의해 벗어나지기를 바라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맞설 용기가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