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노는 시간 3분

아빠를 돌려줘...

by 꽃지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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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라디오.

우리나라와 OECD의 랭킹 비교.

일등 아니면 꼴찌.

오늘은 꼴찌이다.

하지만 그냥 흘려 들을 수 없는 소식.

아빠가 아이와 노는 시간 하루 평균 3분.

한 아이의 아빠로써 충격이 오래 머무른다.


3분.

양치질 하는 시간

소변보고 손 씻는 시간

껌 단물 빠지는 시간

컴퓨터 부팅 시간

또 뭐가 있을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이런 것들과

비교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빠는 항상 바쁘다고 알고 있는 것 자체이다.

그냥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주중에는 잔업에 회식에,

주말에는 특근에 낮잠에,

누적된 아빠들의 피로.

피로에 쉽게 짜증나는 사회.




아빠와의 3분이 미치는 영향은?



아빠라는 역할은 무엇일까?

이것부터 생각해 보기로 하자.

아빠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아빠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

사회성은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특성이고,

이 특성은 개인의 인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즉, 아빠는 아이의 인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빠가 아이와 놀아주면서 은연중에

알려주는 것은 바로 인성이었다.


이는 간단한 실험에서 증명된다.

아이의 장래모습을 부모에게 묻자,

엄마는 의사, 검사, 선생님 등의 구체적인 직업을,

아빠는 정직, 자유, 성실 등의 인성을 말했다.

아빠가 아이에게 전달하는 메세지들은

대부분은 이런 인성적인 내용들이다.


엄마는

'커서 뭐가될래'라고 묻고

아빠는

'커서 이런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물론 엄마는 인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아빠가 훨신 큰 영향을 준다는 의미일 뿐이다.


아빠와 놀지 못하는 아이들.

좋은 인성을 갖출 기회를 잃은 아이들.

상대와 좋은 관계를 맺는 기본을 익히지 못한 아이들.

그들이 이룬 작은 사회. 학교

상대를 이해하지 않기에 발생하는 왕따.

경쟁만 남은 아이들의 작은 사회.


어쩌면 아빠와 노는 시간 3분이 만든것은 아닐까?



아빠들이여,

저녁식사만이라도 집에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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