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 류재윤

중국은 위협이 아닌 기회다.

by 꽃지아빠


중국.

예전에는 사회주의 국가가 전부였고,

세계의 공장으로 싼 물건과 짝퉁의 천국에서,

이제는 G2로 급부상한 강대국.


우리가 일본을 추격하며,

전자시장을 장악하고,

자동차 시장을 뒤쫒던 바로 그 상황 그대로,

중국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아니 중국은 한 수 위의 전략으로,

우리를 뛰어넘고 있다.


그런 중국이 생산기지로써의 역할에서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변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의 대응도 달라지고 있다.

그런 중국에서 지난 20년간 일 한

중국통, 구루의 조언을 담은 책이다.


중국을 얘기할 때,

꽌시를 빼고 얘기할 수 없고,

다양한 특성들도 빼놓을 수 없는데,

그런 부분은 오히려 조정래의 정글만리가

더욱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이 가진 장점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녹아 있는,

중국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더욱 고개를 끄덕이게 할 것들이 많이 담겨 있다.


요즘 중국의 추격과 세계 경제가 나빠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하기도 하며,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긴장속에 살고 있다.

청년들은 좋은 직장을 갖지 못 해 힘들어 한다.

어쩌면 우리가 중국에 쫒기는 입장이 아닌,

정면승부를 펼쳐야 할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당장 효과가 있는 토목에서 벗어나야 하고,

남들이 제시하는 미래를 쫒아가는 과오를 넘어야 하며,

우리가 예측하고 생각하는 데로 미래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기업 위주가 아닌,

스타트업 회사가 쉽게 만들어질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원해야 할텐데...


난 지금이 위기이며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기업 인재들을 독식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으로 인재들을 내보내는 바로 이 시기...

바로 옆에 거대한 중국시장이 만들어지는 시기...

경쟁력을 갖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쉽게 기업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만 있다면,

대기업의 유리한 법규를 만드느라 고민하지 말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준다면,

우리가 어찌 미국을 부러워하며,

독일을 부러워 하겠는가...

우리가 지금 이런 위기를 맞은 이유는

어쩌면 대기업 정책 때문일 수도 있다.

대기업 성장 정책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 의존했고,

이윤의 대부분은 대기업이 가져갔,

정작 그 돈은 새로운 투자로 쓰이지 못 했고,

70조원이나 창고에 쌓아놓은 삼성전자나,

10조원이나 주고 땅을 산 현대차나,

떡볶이 시장까지 진출하는 대기업들과,

황금알을 낳는 면세점은 대기업이 독식하며,

암담한 현재를 만들어 놓았다.


책 얘기에서 다른 곳으로 빠졌지만,

연일 언론이 뽑아내는 위기론 앞에,

기회를 볼 수 있는 지혜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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