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토지

by 꽃지아빠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끝없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끝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다음이 있기를 기대하는 모순된 마음.

다음 이야기는 이제 나의 몫이 된다.


아야기는

서희 할머니와 김환의 관계,

서희의 엄마와 김환의 관계,

김환에 대한 최치수의 원환,

최치수의 죽음과 살인사건,

호열자가 지나간 평사리.

살아남은 자들과 죽은 사람들.

그리고 등장하는 조가와 식구들.

조가의 행패와 동학 봉기.

평사리를 떠나야 하는 사람들...

할머니가 남겨준 비상금을 가지고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서희로 이어진다.


그리고

만주에서의 고단한 삶과

장사로 가문을 되살리는 서희.

그리고 이야기 내내 등장하는

우리의 용이아재와 월선 아지매.

죽음을 앞에 둔 월선이

버티고 버티다 용이와 만나고 죽음을 맞이하고,

그 장면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서희와 길상의 결혼과

봉선이 길상을 사랑하는 마음,

서희와 상현의 어긋남,

길상을 두고 진주로 돌아오는 서희.

조가한테서 집을 되찾고,

다시 집안을 일으키는 과정들.


일제시대의 지식인들의 고민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과

시대에 맞춰 살아가는 사람들,

일반 민중의 고단한 삶과,

3.1운동과 형평사 운동,

민족자본육성하고,

중일전쟁,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

가혹해지는 침탈과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호의호식하는 사람들,


밥그릇까지 전쟁에 동원되는 시대를 지나,

결국 일본의 항복.

이야기 장장 20권에 이어 이어진다.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지식인들과 민중들의 고민들,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민초들의 삶이 그려진다.


그 속에 사랑이 있고,

그 속에 고민이 있고,

그 속에 희망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희망으로

끝을는다.


읽는 내내

박경리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다.

언젠가 꼭 다시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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