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307. 지.대.넓.얕 - 현실너머편, 채사장
1권에서 보여준 놀라운 통찰력
'있다, 없다'의 양분법으로 분류하고,
변증법적 해석으로 풀어낸,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이 책에 이은 2편은,
좀 더 많이 어려운 부분을 다룬다.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라는
3가지 분류법으로 나눠서
알기쉬운 예를 들며,
철학, 예술, 과학, 종교, 신비를 풀어낸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라면,
이 책을 가볍게 여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문가가 아닌 나도 처음 읽을 때는 그랬으니깐...
하지만 많이 아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다르니깐,
그리고 이렇게 방대한 분야의 지식을
이렇게 쉽게 풀어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이 두 권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깊은 인문학 지식을 보유한 사람일 것이다.
아~ 그렇구나 하며 읽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상식을 챙길 수 있으리라...
나는 이도 저도 아닌 정도랄까?! ㅋㅋ
하지만 작은 소망이 있다면,
이 책이 널리 읽혀,
많은 사람들이 경제, 정치, 윤리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럴 정도로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최근 이 책으로 독서토론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놀라운 현상을 발견했다.
이 책도 교과서처럼 그냥 외우려고 하는 경향 때문이다.
권력이 발생시키는 부분에서
이 책은 경제적인 입장에서 접근한다.
하지만 권력을 추구하는 방법에는
경제적인 방법외에도 폭력적이거나,
지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그런 비판적 읽기가 가능해 진다면,
이 책을 두 배, 세 배 더 좋은 책이라 여길 수 있으리라.
저자의 통찰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이런 좋은 책이 있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