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나는 길거리 음식의 여왕.
길에서 아무렇지 않게 호떡을 사먹고 닭꼬치도 잘 먹는다.
군것질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편의점 신상털이범이라고나 할까.
뻥튀기를 좋아한다.
껍질 잔뜩 붙은 거 말고 노랗고 동글동글한 달짝지근한 거.
지금이야 좀 흔해졌는데 당시엔 신상(?) 같은 거였는지 쉽사리 눈에 보이지 않았다.
길에서 큰 봉지로 싸게 파는데 매 의눈으로 '저건 맛있는 거다'라는 걸 눈치챘고 득템.
신나서는 룰루랄라 사들고 횡단보도 건너려는데
내 뻥튀긴 죄가 없는데 왠지 좀 서글퍼...
크기는 왜 또 비슷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