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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난민 Jul 25. 2021

이낙연 팩트체크 (4)

소녀상에 대한 배신과 친일적 역사인식


이낙연이 친일파인가 지일파인가 하는 논란은 늘 있어왔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친일파 재산환수법에 이낙연이 반대했다는 논쟁이 있기는 했지만, 당시 그 법에 발의한 것은 맞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이낙연은 민주당 당대표 시절 갑자기 박근혜 사면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것처럼 뜬금없는 한방이 있다. 나는 그것이 그의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이낙연 검증 4탄은 그가 일본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확실히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 보았다. 그가 언제 갑자기 일본에 호의적인 정책을 펼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1032117311861223&outlink=1&ref=https%3A%2F%2Fsearch.daum.net


2011년 3월 당시 이낙연 국회의원은 일본 지진과 원전 폭발로 피난해 온 일본인들에게 인천·김포공항 주변에 대피소를 마련, 무료 숙식을 제공하자고 정부에 건의했다. 당시 연평도 폭격 때도 주민들이 찜질방을 전전했는데, 그 때는 왜 가만히 있다가 일본을 못 도와줘서 안달이냐는 비난이 있었다.


http://www.gwangj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6751


그는 또 별도의 기고문에 대해 그의 일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다. 몇 가지 발췌해 보면



특히 일본군 피해 할머니들의 도움과 한류스타들의 기부는 각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일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성장한 한국의 세계적 기업이 한류 스타 개인보다 조금 많은 정도의 기부를 한데 대해서는 이런저런 뒷말도 따릅니다만, 그것도 고마운 일입니다.



이낙연은 스스로 작성한 이 기고문에서 한국의 세계적 기업이 일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성장했다고 쓰고 있다. 평소 스스로를 지일파라 칭하지만 이건 친일파적 사고이다.



첫째, 한류스타들이 합창하는 위로와 격려의 노래를 동영상으로 보내드리면 어떨까요?

둘째, 한국의 젊은 가수들이 대피소와 가설주택 단지를 돌며 최소규모의 위문공연을 하면 어떨까요?

셋째, 우리 정부는 일본 피난민을 위한 일시 대피소를 만들어 제공하면 어떨까요?


게다가 이낙연은 한국의 젊은 가수들이 일본 이재민들의 대피소를 돌며 위문공연을 하자고 제안한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먹지 않기 위해 우리 정부가 그렇게 애를 쓰고 올림픽 선수단에게도 4톤의 식자재를 보내는 정성을 생각하면 이건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이낙연이 어느 순간 일본과 군사정보협정을 맺고 박근혜보다 못한 위안부 합의를 이룰지 모를 일이다. 


아래는 당시 기사들인데 가장 심각한 두번째 한국 젊은 가수들의 위문공연 이야기는 빠져 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1032014162540740&outlink=1&ref=https%3A%2F%2Fsearch.daum.net

https://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320_0007718630&cID=10108&pID=10100



이낙연은 2011년 11월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 위치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http://www.urisuwon.com/sub_read.html?uid=15658



정대협은 성명에서 "개탄할 노릇이다. 이낙연 의원의 돌발적인 발언 의도가 자뭇 궁금하다"며 "평화비가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장소에 건립될 것을 몰랐던 바도 아니고 이미 그 뜻과 계획에 공감해 모금까지 참여했던 당사자가 갑작스럽게 평화비 건립 장소를 문제 삼는다는 것은 앞 다르고 뒤 다른, 속 다르고 겉 다른 정치인의 전형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특별한 제스처였을까 아니면 속내를 고백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한 양심적인 정치인의 숙고 끝에 내린 결단있는 행보였을까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또한 "말실수라고 치더라도 이건 너무 아니다 싶다"며 "일본 보수 언론과 일본정부에 제대로 떡밥을 던져준 꼴이 되지 않았나. 일본정부의 한국정부를 향한 항의 압박이 물밑에서 거세게 진행되고 있는 이 때, 우리 국회의원이 앞장서서 그 압박에 동참한 모양새가 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대협은 이낙연을 정면으로 비난한다. 더구나 이 발언이 이낙연이 일본 산케이 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이라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위와 같이 이낙연이 아닌 척 하다가 언제든 일본 보수에게 우리 국익을 떠서 갖다 바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또한 이낙연은 노무현 탄핵과 사면발의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미 소녀상 모금에도 참여했었지만 갑자기 태도를 바꿔 소녀상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갑자기 태세를 바꾸는 이러한 이낙연의 자세는 정치인으로서 가장 나쁜 것이고, 당시 정대협의 말처럼 속 다르고 겉 다른 것이다. 이낙연에게 배반을 당해 봤던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의 겉모습만 믿고 마치 문재인 정부의 적통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당시 이낙연이 산케이와 했던 인터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tn.co.kr/_ln/0104_20111129104226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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