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딸 조민 님에게 의전원 입학 취소 예정 처분을 결정하고 생방송 중계까지 한 부산대의 매우 이례적인 행동의 배경에 유은혜 부총리의 지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논란이 확산 중이다.
https://www.kgnews.co.kr/mobile/article.html?no=664644
이 사태를 보며 전에 역사학계를 분노케 했던 사건이 떠올랐다.
https://www.youtube.com/watch?v=Qddi6WhQ4O0&list=PLG-3JKk2EsCsmp_4hKZ-ZuSeZIVQNNkxk&index=34
이 사건의 요지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가 박근혜 정부 시절 한국학 중앙연구원(한중연) 공모 사업에 응모해 채택된 중국의 동북공정을 비판한 4종의 연구결과물에 대해 문재인 정권 들어 유은혜가 교육부장관이 된 후 출판을 금지하고 연구비까지 환수하려 한다며 공개 기자회견을 했던 일이다. 이덕일 소장 등은 이 사건에 대해 헌법에 학문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식민사학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출판 금지조치를 내린다는 것은 박정희 시절로 퇴보하는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일제 식민사관과 중국 동북공정을 추종하는 정권임을 의심케 하는 중대한 반민족 행위라고 개탄했었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137212
이에 맞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 출판금지에 저항해 출판을 강행하고 이러한 처사가 매우 부당함을 호소한 바 있다.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9236
나는 이때 이덕일 소장의 기자회견 영상 등을 보며 이 분이 좀 화가 많이 난 것이 아닌가, 문 정부에서 그럴 리가 있겠는가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윤석열, 김동연, 홍남기 등의 인사실패를 그냥 참고 보고만 있는 문 대통령을 보며 유은혜 역시 사람을 믿는 문재인을 무시하며 교육부의 실권을 쥐고 이낙연과 친일파의 민원을 해결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력한 의심이 든다.
이덕일 소장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 실력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1차 사료에 기반해 연구하기 때문에 연구가 탄탄하고 사실적이다. 또 그게 누가 되었던간에 일제 식민사학과 중국 동북공정을 비판했다 하여 교육부가 나서서 출판을 금지하고 연구비를 회수하려는 행위는 반민족적이며, 특히 문재인 정권으로서는 위선적인 역사인식과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받을 수 있다. 물론 문 대통령은 유은혜도 이런 일로 자르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촛불 이후 진보층의 개혁에 대한 열망은 대의정치라는 명분 하에 산산조각났지만, 이번 경선을 통해 수박과 배신자들이 누구인지 여실히 드러나며 다음 정권에 대한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낙연, 유은혜 등이 걸러져도 남아 있는 자들 중에 쓸만한 자는 몇 되지 않는다. 이재명, 추미애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