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3일 백악관 국무회의 참석자들과 그 역할
미국의 역사적인 러시아 공략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CNN 속보로 현재 바이든 행정부에서 열일하고 있는 장차관급 인사들의 역할이 정리된 기사가 떠서 기록을 위해 남겨 놓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소집한 백악관 국무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사안을 다루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오늘 회의에는 드물게 거의 모든 기관과 부처가 참석한다.
오늘의 주요 안건은 다음과 같다.
* 카멀러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독일로 건너가 뮌헨 안보회의에서 동맹국들을 만나 미국의 메시지를 전했다.
*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스팅어 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총괄하고 있다.
*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주 미 행정부가 발표한 제재안을 마련했고 유럽 내 상대국들과 전화로 그 안을 조율했다.
*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어제 러시아 유력인사들의 요트, 전용기, 고급 아파트 등을 압류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 지나 레이만도 상무부 장관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핵심기술 수출을 금지하는 역할을 한다.
*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미국 영공에서 러시아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하는 연방 항공국을 감독한다.
*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주 미국 전략비축유 3천만 배럴의 방출을 다른 나라들과 조율했다.
* 알레한드로 메이올커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난민 보호와 미국 내 안보에 관한 책임자이다.
*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각종 첩보를 통해 러시아의 의도와 계획을 파악해 바이든 팀이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미국의 정보자산을 총괄하고 있다. 그녀는 동맹국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유럽을 순방하기도 했다. (이번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서 미국의 첩보능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UN 안보리 및 총회에서 러시아 침공을 비난하는 뛰어난 연설을 하며 분투 중이다.
* 샬란다 영 예산관리처 국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1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및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획 중이다.
* 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가 오늘 나토 동맹국들과 회담을 위해 유럽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이들의 무운과 우크라이나의 승리,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자유진영의 대중국 공략전 또한 순조롭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