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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난민 Jul 09. 2019

늦어도 1분 안에 내 마음 힐링하는 방법

각자 자신만의 행복지수 올리기 비법을 갖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공부나 일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심리적인 강박으로 작용하고, 성적이나 성과에 대한 부담이 마음을 짓누르기도 한다. 심지어 쇼핑이나 여행 중에도 불쾌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나빠지고 화가 나기도 한다. 사회활동을 하며 나를 억누르고 지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스트레스가 쌓여 화를 잘 내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집에 있는 전업주부들도 양육과 집안일, 경제적 스트레스, 특히 자기만의 인생을 살지 못한다는 점으로 인해 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기인한다. 특히 가까운 가족, 친구, 연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거나 그들과 트러블이 있거나 일부러 따돌림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반복되면 우리는 가장 큰 상처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상실감과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정작 힐링을 받아야 할 대상들로부터의 받은 상처는 돌이키기 어렵다. 또 사람으로서 막기 어려운 사망, 사고, 이별 등은 한 번에 큰 충격으로 다가와 회복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큰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


필자가 보기에도 현대사회의 각박함과 심리적 폭력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급격히 산업화된 사회는 그만큼 사람의 마음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장치가 턱없이 부족하며, 심리적 폭력에 부딪힐 확률이 높아진다. 누구도 내 마음을 어떻게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지도 않고, 그래서 알려주지도 못한다. 그저 물질적, 사회적 성공이 모든 것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자신을, 가족을, 주변을 닥달하고 자로 재기만 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처받는 사람들은 주로 선한 양심을 가진 자,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자, 착하고 참을성이 많은 사람, 남을 해롭게 하기 싫어하는 올바른 사람 등이다. 이들이 곧 사회적 약자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이지만 그런 장치나 의식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참고 참아서 상황이 심각해질때까지 어떤 조치도 취하지 못한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할 여유도, 방법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참고 지내다 어느 순간 우울감이 몰려 오고 화를 억제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지만 그렇다고 병원에 찾아가 치료 받기도 꺼려진다. 필자가 볼 때 증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경정신과 등을 찾아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거나 장기적인 치료를 받았음에도 호전되는 정도가 더디거나 어느 선에서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필자는 인간의 마음은 복잡하고 다면적이며 어떤 시간에 특정할 수도 없이 흐르는 물, 또는 겉잡을 수 없는 바람과 같기 때문에 약물이나 심리적 요법으로 치료하기에는 한계가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주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는 병원이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원에서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평상시에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기회를 줄이고, 그런 기회에서도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으며, 받은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스트레스가 작용하는 즉시 이걸 날려버리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길어도 1분이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필자가 배우고 있는 전통 불가 수련법에서 기인한 것임을 밝혀 둔다. 그러나 불교 이론과 마음공부의 방법 등을 글로 쓰려면 내용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이해가 잘 안될 수 있고, 무엇보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실생활에 바로 써먹지 못하면 하지 않는만 못하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머리로 이해 안해도 적용할 수 있게 행동을 추가하다 보니 호흡법으로 가게 되었다. 많은 자료와 서적을 확인한 결과 호흡법은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강조되고 있고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어 안전성을 확인하였다.



늦어도 1분 안에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방법


1. 우울한 감정이나 허무한 생각, 화가 나거나 할때 우선 생각을 멈추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다.

2. 생각이 멈추어지지 않고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아도 즉시 코로 숨을 길게 들이마시고 최대한 참은 후(편하게 참을 수 있는 정도까지만) 입으로 길게 내뱉는 호흡을 10번씩 3회 한다. 처음에 힘들면 1회만 해도 된다.

3. 호흡을 하는 동안 어느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다.

4. 생각이나 감정이 일어나면 생각의 꼬리를 물지 말고 호흡 횟수를 숫자로 천천히 센다.


이렇게 호흡에만 집중하면 나쁜 감정이나 생각에 몰입하지 않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힘들면 1회만 해도 되지만 가급적 생각이나 감정이 붇받칠때마다 매번 하는게 좋다. 본래는 올라오는 생각을 즉시 의심해서 와해시키는 수행법이나 생각에 꼬리를 물거나 감정에 젖어드는 습관이 되어 있는 우리들은 이 방법을 바로 실행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호흡과 숫자라는 행동을 실행하며 생각 꼬리물기나 감정에 몰입하는 것을 피하고 방지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우울감에 지쳐 있고 감정 조절이 안되거나 화가 많이 나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면, 이 호흡법으로 나의 마음을 보호하면서 나의 행복지수를 올려가야 한다. 그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는것을 찾아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사람은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려고 해도 생각이 끊어지지 않고 머리만 아프며 감정도 북받치고 지금까지 살아온 학습에 의해 화를 내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당장 우울하고 힘들어서 하고싶은게 아무 것도 없더라도 전에 내가 좋았던것을 기억해내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한 친구 등과 만나 내 상태를 알리고 둘이 좋아했던 것을 하거나 위로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내 상태를 간략히 알려주는 것도 좋다. 혼자 이겨내려고 애쓰다가 주변에서 내가 평상시처럼 행동하길 바라면 더 힘들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좋다. 혼자 영화보기, 친구와 만나 수다떨기, 맛있는 것 먹기, 여행, 운동, 게임, 독서, 음악, 만화책, 드라마, 프라모델 등 뭐든지 좋다.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슨 대단한걸 하려고 덤빌 필요도 없다. 내가 즐거웠던 것,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한다. 그것이 장소라면 그 장소를 찾아갈 필요도 있다. 내가 좋기만 하다면 그냥 조용한 까페에서 차 한 잔 하며 앉아있어도 되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 내가 편안해지는 장소에 가는 것에 대한 효과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방법이다. 그와 관련된 학설은 무슨 호르몬이니 사고의 패턴이니 행동을 통한 자기긍정의 효과니 뭐니 많지만 굳이 이론을 알 필요는 없다. 내가 행복해지 위해선 내가 행복해지는 것을 한다라는 것은 그 자체로 진리이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첫번째로 나쁜 감정, 나쁜 생각에 투자하는 나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두번째로 좋은 감정, 좋은 생각에 투자하는 나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첫번째가 가장 중요하다. 사람에 따라 집중하면 금방 성공할 수도 있다. 두번째는 우리가 공부, 일 등에 투여해야만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늘리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해야 한다. 단 10분이라도.


실제로는 공부, 일에 투여하는 시간 동안 첫번째를 잘 실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가족, 공부, 일하는 장소에서 만나는 사람등이 나를 괴롭히는 경우나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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