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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난민 Jul 09. 2019

조중동 연합은 오늘도 열일 중입니다

(1) 일본 내 혐한 뉴스의 중심 친일매국 언론의 야후 점령기


조중동 및 연합, 일본 홈페이지와 포털에 실시간으로 뉴스 제공 - 내용은 친일매국, 한국정부 까는 내용으로 도배

- 한국 주요 언론이 현 정부를 비난하는 이미지 일본인들에게 각인 - 아베 정부 정책에 대한 일본 국민의 지지도 높이는데 크게 기여

- 한일 양국에서 친일매국으로 장사하며 매출도 올리고 한국 매국보수와 일본 정부의 지지 확보



일본 최고 포털 야후 뉴스 중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뉴스의 90%는 친일매국언론 삼총사 조중동과 국민의 막대한 세금을 퍼주며 운영되는 연합뉴스가 담당한다. 한국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이들 매체는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높아 자신들의 일본어판 홈페이지에 수많은 독자들이 들어온다. 한일 양쪽에서 친일매국으로 장사하며 매출도 올리고 존재감도 한껏 뽐내는 중인 이들의 실체를 살펴본다.


최근 일어난 일본 정부의 대 한국 경제제재 조치는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 지용자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배상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팩트체크 결과 이것은 매우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조치이다. 심지어 이 소송은 2005년 시작되 이명박, 박근혜 시절 대법원이 파기환송하고, 문재인 정부 들어 박근혜 시절 이미 파기환송된 소송을 선고한 것이다. 아래를 살펴보자.



먼저 강제징용 관련 소송 일지를 정리해 보았다.


2005년  2월 28일 여운택씨 등 강제징용 피해자 5명, 신일본제철 상대로 5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2008년  4월 3일 1심에서 여운택씨 등 원고 패소 (서울중앙지법), 원고는 4월 24일 항소

2009년 7월16일 2심에서 원고 항소 기각됨. 원고는 8월 5일 대법원에 상고

2011년 8월30일 헌법재판소,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른 배상청구권 소멸 여부 이견 방치는 위헌 결정

* 주 : 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일본의 한반도 강제점령기 시절 벌어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충실하지 않고 방치한 것은 피해자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으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는 일본에 외교적인 협의를 요청하지만 제스쳐로 끝나고 만다.

2012년 5월24일 대법원,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은 불법이라며 원고 승소로 서울고법에 파기환송

2013년 7월10일 서울고등법원, 대법원의 파기환송에 의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 신일본제철이 피해자 1명당 1억원씩 모두 4억원 배상하라고 판결.

배상 명령을 받은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이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명 변경)은 7월 30일 대법원에 상고

2015년 12월23일 헌법재판소, 한일청구권협정 헌법소원심판 각하. 논란이 많았지만 박근혜와 양승태 사법부의 친일 마인드로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한 위헌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각하해 버림.

2018년 8월 검찰, 강제징용 재판거래 의혹 관련 외교부 압수수색,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조사 

2018년 10월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강제동원 위자료 청구권은 한일청구권협정 대상에 미포함. 즉, 신일철주금이 여운택 씨 등 원고에게 4억원을 배상하라고 한 판결이 확정됨.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로 끌려가 혹독한 노동에 시달린 한국인 4명은 소송을 시작한지 무려 13년 만에 국가도 아닌 일본 기업 중 단 한 회사로부터 4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 낸다. 그러나 박근혜로부터 사법농단을 통해 강제징용 배상 소송에서 승리를 확신했던 아베 정부는 크게 분노한다. 일본 내에서도 국제법상 이 판결이 옳다고 하는 여론이 꽤 있었지만, 극우 아베 세력에게 이 판결은 하등한 조센징들이 감히...라는 생각과 함께, 원칙론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한국이 정상적인 국가로 전이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아베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으니, 바로 친일매국언론이자 대한민국을 아직도 대표하고 있는 조중동과 연합뉴스였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한국, 일본에서 동시에 뉴스를 쏟아내며 아베 정부를 찬양하고 문재인 정부를 헐뜯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고, 아베는 굳이 일본 여론에 압력을 넣지 않아도 한국인들이 알아서 일본, 한국 양쪽에서 자기 나라를 까고 일본의 손을 들어주는 열정적인 지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자 조선일보 일본 홈페이지를 캡춰한 것이다. 일본 최고의 포탈 사이트인 야후 재팬에서 한국 뉴스를 실시간으로 가장 많이 제공하는 언론은 조중동과 연합인데, 이 뉴스를 보러 들어가면 클릭 한 번에 바로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조선일보 메인 화면은 온통 대한수출규제에 관한 기사로 도배되어 있고, 우측 랭킹에도 1위부터 10위까지 하나만 빼고 관련 기사 및 사설임을 알 수 있다. 9위는 심지어 북미 정치쇼에는...라는 제목의 고귀하신 조선일보 사설위원의 사설이다.

이 조선일보 메인페이지에 도배되어 있는 기사들의 타이틀은 아래와 같다.                    


메인> 대한수출규제 : "역시 일본은 무섭다"...한국이 수입다각화 불가능한 소재를 노려

사설> 세계는 기술전쟁, 일본은 기술부흥, 한국은...

대한수출규제 : 일본기업 독점하에 수입선 다각화?

대한수출규제 : 일본 매체가 아베 비판, 구미 매체는 근심

대한수출규제 : 한국 여당은 일본 비판, 최대야당은 문정부 비판

대한수출규제 : 한일 안보정책 톱, 1년 이상 전화도 회담도 없었다

대한수출규제 : 한국, 반도체 소재, 부품개발에 대규모 투자

대한수출규제 : 한국정부, WTO 제소를 위한 법률검토 착수

대한수출규제 : 한국 청와대 고위 관계자, 주요 5개 기업과 협의중

대한수출규제 : 삼성전자, 시스템 LSI 세계 1위를 위한 결의 새롭게 해

대한수출규제 : 한국학생단체가 항의 "경제보복에 분노"

한국관광공사, 수뇌부가 직접 일본 관광객 유치 나서

문 대통령 "북미, 행동으로 적대관계 종식"

대한수출규제 : 한국 청와대는 신중자세 유지

대한수출규제 : 관계 파탄 초래한 청와대, 뒷수습은 담당 부처에 떠넘겨

사설 : 한국 기업을 저격한 일, 미, 중,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한국 정부


아베의 대 한국 수출규제는 신의 한수라 한국이 벌벌 떨고 있고 사회가 혼란하며 국론이 분열되고 청와대가 무능해 나라가 망해간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중앙일보이다.

중앙일보는 타이틀이 일본 극우신문 사이트가 아닌지 의심할만한 수준이다. 아래 메인 페이지 기사들을 번역해 놓는다.                    


메인> 일본 보복카드 100개, 지금 그 중 하나만 나왔을 뿐

"설마 보복?"...한국의 희망적 사고의 허를 찌른 일본의 규제

문씨, 아베씨, 전부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식사라도 한 번...제안을

일본은 정밀화학기술을 100년 이상 축적...추격은 어렵다

사설> 한국기업만 아프다

반도체소재 군사전용에 주목, 한국을 안보우려국가 취급하나

WTO에 제소, 후쿠시마수산물분쟁에서 승소한 팀이 나온다

문 대통령, 일본 수출규제에 2일 연속 침묵...청와대 "무대응이긴 하지만 무대책은 아니다"



대단하지 않은가? 손석희 사장에 가려져 있는 중앙의 본심을 얕보면 안된다. 홍석현은 손석희를 영입해 JTBC를 막대한 수익을 내는 사업체로 끌어올렸고, 손석희 사장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그 사명을 잘 하고 있지만 JTBC 브랜드 가치와 그를 통한 막대한 광고수입은 결국 홍석현을 비롯한 소수 주주들의 몫이다. 중앙일보 일본어판 기사들은 조선을 뛰어넘는 면모를 보이는데, 조선이 무작정 까고보자 식이면 중앙은 나름대로 논리와 팩트를 섞어 한국이 정말 일본의 신의 한 수에 당해 몹시 당황하고 있고, 문 대통령은 무능하고 무대책이며, 일본이 대국이며 초선진국이라 한국이 절대 따라갈 수 없고 더 무서운 보복이 시작된다고 외치고 있다.



다음은 동아일보이다.

동아일보는 홈페이지 자체가 아예 대놓고 광고 좀 내주세요 라는 분위기다. 메인 기사들을 아래 번역해 놓는다.


아베수상까지 나서 경제보복, 한국 외교채널은 "불통"

문 대통령, "북미,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 선언"

볼튼 미 대통령 보좌관, "핵 동결? 의논하고 있지도 않다"

델타항공이 대한항공의 원군을 자처하고 나온 것은 미국의 안보전략과 관계가 있는가

삼성, 갤럭시노트 10 다음달 7일 뉴욕에서 공개

대북제재위반이 의심되는 선박 해방되


오늘 동아일보는 생각보다 얌전한 편이다. 필자가 쭉 살펴보니 동아는 한국판에 비해 일본판 뉴스가 현저히 적어 며칠 전 기사도 각 섹터별 메인에 섞여 있다. 야후 재팬에서 한국 관련 뉴스를 검색해 보아도 조중연합에 비해 결과물이 훨씬 적다. 아마도 일본 시장에서 조중연합에 밀려 크게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메인 타이틀은 어김 없이 한국 정부의 고집과 무능이 일본의 경제보복을 초래했다고 걸어 놓았다.



다음은 연합뉴스이다.

연합은 그나마 최근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양새인데, 아무래도 세금으로 운영되다 보니 연합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반감에 영향을 받는 듯하다. 그래서 메인에는 자극적인 기사를 걸어놓지 않았다. 그러나 연합은 연합 나름대로 일본에 조공 중이다. 아래 메인 기사들의 번역을 싣는다.                    


북한 선박 접안 문제 "은폐 의도 없이" 경계 작전에 미비 = 한국 정부가 조사한 결과

한국학생단체 "경제보복에 분노" 일본의 수입규제에 항의

한국 최대야당이 일본과의 의회교섭추진에...대한수출규제에

일본에 대항 조치의 철회 요구, 징용 문제로 양국 기업 지원 방안의 검토 촉구 = 한국 외교부

일본의 대한수출규제에 신중자세 유지 한국 청와대

한국반도체기업 2일 연속 주가 상승 =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일본의 대한수출규제 상황 봐서 대책 마련 = 한국 외무장관



연합은 특이하게 북한 목선 문제의 정부 조사 결과를 타이틀로 걸어 놓았는데, 내용은 은폐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는 뉘앙스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랭킹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의도적으로 국내 여론을 의식해 북한 목선으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읽은 일본인들은 남북 관계에 이상한 기류가 있고 한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은폐하고 있거나 무능하다고 느낄 것이다. 랭킹 뉴스 1위는 자한당이 일본과 교섭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고, 나머지 역시 수출규제 뉴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친일매국언론 조중동연합은 오늘도 한일 양국에서 열일 중이다. 특이한 점은 일본은 한국 매체가 일본에 건너와 열심히 번역해서 실어 나르는 뉴스를 실시간으로 앉아서 볼 수 있지만, 한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조중동연합 뉴스만 봐도 한국 정부와 기업이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그것도 일본인들에게 우월감과 자신감을 실어주는 방식으로 말이다. 친일매국언론들의 이같은 행보로 인해 일본인들의 우월감과 혐한 감정은 날이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고, 조중동연합은 한일 양국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체성과 자주성 없는 편향된 보도 내용만으로 말이다. 대한민국을 당당히 대변하는 언론은 국내에도, 해외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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