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에게 질문하다
나는 매일 실패를 한다. 실패를 하고 싶지 않지만, 그런 마음이 늘 가득하지만, 열정이 실패를 넘어서는 건 쉽지 않다. 열정이 부족해서 그런 걸까? 그게 아니라면, 의지가 부족해서? 어떤 이유든 간에 나의 오늘은 또 이어가야 한다. 실패하지 않기 위한 발버둥일 테지만, 그래도 과정이 있어야 결과가 존재한다. 그 과정조차 없으면 나의 존재는 사라지니까.
인생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게임이다. 각자가 원하는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른 아이템으로 능력치를 올리며 던전을 돌파해 나가는 롤 플레이 게임. 좀 더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한 노력은 자연스럽게 다른 이와 경쟁으로 이어지고, 피 터지는 혈투 끝에 선택 받은 한 사람만이 자신이 원하는 걸 차지한다. 목표는 언제나 과정을 수반하고, 과정을 밟기 위해선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혹, 제대로된 목표를 세웠다 하더라도 열정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절대 자신의 길은 찾지 못할 거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 그 궁극의 아이템을 찾기 위한 나의 여정은 오늘도 계속된다.
흔히 한 분야에 뛰어난 사람을 천재라고 부른다. 아이큐가 높든, 예술성이 뛰어나든, 운동을 잘 하든, 그게 뭐든 간에 장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즐긴다고 해서 매번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고 돌진할 수 있는 용기, 거기에 호기심과 열정이 더해지면 과정 자체가 즐거워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난 천재가 아니다. 빈틈도 많고, 열정도 부족하다. 내 기준에서 말이다.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오로지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는 궁극적인 이유. 천재의 대명사인 괴테는 어떤 방식으로 이 난관을 극복했을까? 그래서 그에게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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