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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고신 Dec 03. 2022

그렇게

그리운 사람에게 전하는 메시지 

       

너를 또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참 바보처럼 그렇게    

  

싸우고 헤어지던 날 

억지로라도 놀아야 

나의 시간은 외롭지 않았어   

   

너와 함께 하지 않아서 

외로웠는데 

숨기고 싶었어

거짓말이라도 그렇게      


나를 부정하고 싶었어

그 작은 변명이 

멍청한 그 행동이

너를 더 그리워한 건지도 모르고

애타는 마음으로 그렇게     


창가에서 널 불렀어 

넌 항상 내 편이었으니까 

항상 그럴 줄 알았어 

내 곁에서 

영원히 그렇게   


머물 줄 알았어 

너와 또 한 번 싸우고 싶어

그런 작은 기회라도 생긴다면 

진심으로 말해주고 싶어 


보고 싶다고      



<그림 출처 -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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