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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리운 사람에게 전하는 메시지

by 마고신


너를 또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참 바보처럼 그렇게


싸우고 헤어지던 날

억지로라도 놀아야

나의 시간은 외롭지 않았어


너와 함께 하지 않아서

외로웠는데

숨기고 싶었어

거짓말이라도 그렇게


나를 부정하고 싶었어

그 작은 변명이

멍청한 그 행동이

너를 더 그리워한 건지도 모르고

애타는 마음으로 그렇게


창가에서 널 불렀어

넌 항상 내 편이었으니까

항상 그럴 줄 알았어

내 곁에서

영원히 그렇게


머물 줄 알았어

너와 또 한 번 싸우고 싶어

그런 작은 기회라도 생긴다면

진심으로 말해주고 싶어


보고 싶다고



<그림 출처 -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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