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자 팀장의 하루 ep.07
회복할 수 없는 관계
사실이던 사실이 아니던,
농담이던 농담이 아니던,
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로던
무례했다는 것이다
잘못된 부분을 설명해 줬음에도
자신의 실수나 무례함을 인정하지 않는다..
신뢰는 처참히 깨졌다.
아무리 편하거나 내가 만만한 비슷한 나이라 해도,
팀원이 팀장에게 할 말과 안 할 말이 있고,
내가 왜 화가 나고 본인의 업무 실수가 뭔지
더 이상 선을 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큰 상처보다 작은 말 한마디,
‘죄송하다’였는데,,
사과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수긍할 수 없다는 이야기 일 거고,
미안한 마음이 없다는 걸 거다.
더 이상 회복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누구도, 그녀 포함,
나를 이렇게 상대방의 잣대에, 편견에
무능력하고 자존감 없는 사람으로
느끼게 놔둘 수 없다는 것이다.
팀원의 무책임함과 무능력, 무례함까지
견뎌야 하는 것이 팀장의 책임이라면
사양하고 싶다.
누구의 선택을 원망해야 할까.
<40대 여자 팀장의 하루 - 번외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