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여자직장인으로 살아남기
경력직으로 입사 후
최대 난이도는 성과 창출이다.
7개월째 나는 별다른 성과를 못 내고 있다.
전체적인 매출 저성과가 큰 문제이기도 하고,
그 과정에 마케팅으로 뚜렷한 성과를 견인하지 못했다.
마케팅이 sales driven 하지 못한 것이 정말 문제일까.
디지털 마케팅을 함에 있어
유저 단계별로 팀이 쪼개져 있어
어느 프로세스에서 효율이 떨어지는지
세분화하여 보기도 어렵다.
오래된 상사는 자기 머릿속에 있는
로직을 객관화하며 왜 이해를 못 하는지,
내가 왜 잘못 생각하는지 오늘도 되짚어 주신다.
아님 내가 전문성이 떨어지던지.
감정을 내세우지 말고
데이터와 자료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오늘은 기분이 더 안 좋으셔서
내 탓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상사인 본인 탓도 아니고
그러면서도 내가 잘못했다고 하셨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담을 수 없지만
본인의 잘못은 아니라고
자신의 상사도 그렇게 말했다며,
요지는 100프로 자기 잘못이면
자기가 책임지고 나가겠지만
이제 임원이 된 자기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했다.
그녀의 상사는 자신과 또 다른 전임 팀장이
뿌린 씨앗을 초반에 정리하지 못한
본인들 탓이라고 했다.
그럼 그 결과를 책임지고 교통정리를 해주면 안 될까?
그녀의 고충도 이해는 되지만
자기는 할 일을 다 했고.
지금의 이런 상황에는
내 이름과 그녀의 이름이 다 나오고 있지만
본인이 안고 가고 나한테 노출 안 하겠다고
(차라리 그럼 언급도 하지 말지)
이 찜찜함은 무엇.
내가 성공 헤야 그들이 성공하고
내가 성과를 내지 않으면 위험해진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내가 가진 조직의 불만,
불확실성에 대한 숙제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음 어떻게?)
숙제만 잔뜩 얻고
기분만 나쁘다.
칭찬을 듣기도 어렵고
오롯이 나는 테스팅 중.
이러다 1년이 되고,
2년의 고비를 맞게 될 수도 있다.
내가 가진 역량
나를 바라보고 본인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성장할 수 있게 #셀프리더십 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이제 나도 침묵하고 일로만 성과를 내고 싶다.
경력직 팀장은 너무 힘들다.
임원이면 좀 나은가?
#마케팅하는여자
#마케팅팀장
#마케팅잘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