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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성호 Jul 29. 2019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시간을 얻을 수는 있다


네트워크마케팅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은 아니다. 그 정도로 생각하려면 우리가 평소 하던 일을 그냥 하면 된다. 공연히 누군가 편견을 가지고 오해하는 분야의 일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나 역시 시크릿을 선택할 때 굳이 당장의 돈이 아쉬웠던 상황은 아니었다. 책도 나오고 강의도 많고 심지어 방송 강의도 여럿 조율중일 때였다. 그럼에도 내가 시크릿을 선택했던 이유는 강사를 은퇴한 후의 내 삶을 위해서다.




내 강의의 메인주제는 '인생 100세 시대, 내 이름으로 사는 법'이었다. 운 좋아야 60세에 은퇴하더라도 적어도 30년에서 50년 이상의 삶을 살아야 하기에 미리 그 때를 준비하지 않으면 비참한 노후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강의다.

젊을 때는 가슴의 열정을 몸이 따라갈 수 있다. 아니 어쩜 몸이 더 뜨거울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가슴도 몸도 그 열정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번번히 실패하는 이유는 그 음식의 맛을 알고, 그것을 먹었을 때의 포만감과 행복감을 알기 때문이다. 가끔 우리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많은 경험과 관계 속에서 바라는 삶, 지향하는 곳이 있음에도, 그곳과 지금 내가 있는 곳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리고 도저히 그 간격이 좁혀질 가능성조차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낀다.




강사로서 운좋게 나의 자리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사라는 직업은 여전히 불안정적이었다. 무대에 서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른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 자체는 너무 의미있고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명확한 비수기 성수기가 있는데다 세월호, 메르스, 탄핵, 지진 등을 겪으며 나름 자리를 잡았다 칭하는 강사들의 입지도 마냥 안정적이라고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금 소위 잘 나가는 이들에게 어쩜 그건 꽤 먼 미래의 일일 수도 있지만 결코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회피했다고 자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직장인이건 자영업자건 이런 고민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인세를 만들 수 있는 일이다. 저자나 작곡가처럼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다. 책을 써서 저자가 되기도 했지만 내가 받은 인세는 꾸준한 것이 아니었다. 계속해서 책이 판매되고 1쇄 2쇄 3쇄 계속 책을 찍어내야만 인세가 들어왔다. 노후를 책임질 만한 인세를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작곡가도 인세를 받는다지만 실제로 내 주위에는 최근 연 700원의 인세를 세금신고한 작곡가도 있다. 사실상 우리가 인세를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시크릿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난 지금, 나를 통해 그리고 우리팀을 통해 합류된 내 파트너들은 나와 똑같이 본인이 필요한 제품을 시크릿 안에서 소비하며 인세소득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전히 직장을 다니면서도 단순히 원래 하던 소비만으로도 부가적인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고 이는 점점 안정적으로 커져갈 것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을 지 모르지만, 돈으로 시간을 살 수는 있다. 그리고 감히 말하지만 시간은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시간. 그 시간이 지금 우리에게 왜 부족한지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돈이 왜 필요한지 냉정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돈과 삶의 가치를 배치해놓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돈은 그저 도구이고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그것을 들고 있는 사람들에 따라 평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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