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의 업무 환경은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되었습니다. 회의실에서 다이어리 대신 노트북을 펼쳐놓고 타이핑을 하거나, AI를 이용해 회의를 녹음하고 자동으로 요약하는 모습이 흔해졌습니다. 이런 방식은 효율적이고 편리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디지털 의존이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업무의 깊이를 얕게 만들기도 합니다. 급하게 타이핑한 메모가 나중에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지 않거나, AI을 활용해서 요약된 회의록은 중요한 핵심을 빠뜨리는 경험도 자주 발생합니다.
디지털 시대일수록 아날로그 다이어리에 손으로 쓰는 메모의 가치가 더욱 돋보입니다. 손으로 기록하는 것은 확실히 느립니다. 하지만 이 느림 덕분에 우리는 중요한 내용을 고르고, 핵심 키워드와 다음 액션 아이템을 명확히 정리하게 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손으로 필기를 하는 사람들은 타이핑을 하는 사람들보다 개념 이해도와 장기 기억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뇌가 손의 움직임과 연결된 정보를 더 깊고 오래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도구는 업무의 속도를 높여줍니다. 반면 손으로 하는 기록은 업무의 질과 깊이를 높여줍니다. 상황에 따라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공유와 간단한 기록은 디지털로 깊이 있는 이해와 명확한 기억은 손글씨로 남기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매 순간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중요한 회의나 업무를 진행할 때만이라도 다이어리를 펼치고 손으로 적어보는 작은 습관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