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웹기획 수업
네, 제 전문 영역입니다. :)
제가 함께 일했던 웹 에이전시에서 신입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레탑피그마의 프로젝트 매니저 코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매니저 코스 역시 Figma를 기반으로 하는 수업이기는 하지만 코스 성격에 맞게 웹기획 업무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커리큘럼으로 만들었지요. 일하면서 매일 부딪혔던 얼굴들을 수업이라는 이름으로 만나니까 조금 더 새롭긴 하더라구요. (아마 그들도...? ㅋ)
최근에는 IT쪽 업무들이 많이 세분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웹기획자라는 직무 대신에 UI/UX디자이너, PM(project manager)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지요. 회사의 특성에 따라 Product manager가 되기도 하고 Product owner라는 업무가 있기도 합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여러 경험을 통해서 이렇게 불리는 대부분의 직무를 경험해보았는데요.
기본은 같습니다.
비즈니스에 대한 분석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
서비스와 UI/UX에 대한 기획
이 3가지가 바탕이 되어야합니다.
직무가 세분화되다보니 그럼 난 이것만 잘하면 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기존 웹기획자의 업무가 세분화되어 나뉜 직무들이다보니 전반적인 프로젝트 기획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지식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랍니다.
기획 실무는 솔직히..... 만만치는 않습니다. ㅋ
일단 문서 작업이 너무나 많죠.
간단하게만 생각해보아도 요구사항정의서, 벤치마킹 리포트, 서비스 플로우, WBS(Work breakdown sheet), IA(Information architecture), 테스트 시나리오, 검수 확인서 , 메뉴얼 등등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인 분석 / 착수 / 설계 / 구축 / 테스트 / 완료 각 단계에 따라서 필요한 문서들이 있습니다.
Figma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에는 각 문서들을 엑셀, 프레젠테이션, 워드 등 성격에 맞는 문서들로 만들었지요. 그래서 항상 기획자들의 컴퓨터에는 이 MS 3종 세트는 항상 켜져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Figma 도입 초반기에는 저도 오로지 스토리보드만 Figma를 사용했습니다. 그땐 피그마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한계가 있기도 했구요. 그치만 지금은 매우 많은 기능,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래서 프로젝트 매니저 코스에서는 기존 문서 업무 중 Figma로 구현이 가능한,
그리고 스토리보드와 연동이 되어야 하는 서비스 플로우 + IA 를 조합한 스크린 플로우를 피그마로 제작합니다. 물론 Figma를 한껏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보드도 제작하지요. 나만의 업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와이어프레임용 라이브러리와 프레젠테이션 프레임을 사용한 문서 작업에 대한 부분도 포함된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토타입 기능을 활용한 산출물까지 제작하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도 함께 진행하면서 나만의 Figma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게 됩니다.
클래스 하나가 끝날때마다 강사인 저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실무에서 오래 있었던 사람이라고 해도 매번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해서는 꾸준한 스터디와 센스가 필요한데 그럴때 이런 새로운 친구들과의 강의로 얻는 인사이트도 상당히 많아지네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5330/?ucode=L-ijmgCOZ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