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말이 뒤죽박죽 꼬일 때

두서없이 말이 흘러나오는 생각의 함정

by Naya

어떤 주제를 말로 표현하려고 하면

내 머릿속 생각과 입이 따로 노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말하기 전는 분명 생각이 정리되었었는데.
정작 말할 때는 말이 꼬이고 순서가 뒤죽박죽 된다.


말을 하다가도

"내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 잊어버리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원하는 말의 내용을 음성으로 출력하는 과정에도

머릿속으로 조리 있게 말하고 있는지 계산하고

생각을 짧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게 어려우면서도

적절한 맥락을 짚어 명료하게 표현하려니 어려웠다.


머릿속 내용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며

퇴근시간 사거리 차로에 차량이 얽히는 것처럼

실타래의 실이 꼬이는 것처럼 출력된 언어가 자꾸 꼬인다.


언어표현에 선택과 집중이 안 되는 탓일 것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내 목소리를 작게 만들고
많은 내용을 모두 다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말의 흐름을 막는 탓일 것이다.


많은 가능성을 염두하고. 고민해 보지만.

아직 이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이제부터 조금씩 바꿔보려고 한다.


말하기 전 '내가 가장 전달하고 싶은 주제' 떠올리기.


복잡한 생각들 사이,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맥락을 잡아보는 것이다.


말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짧고 간단한 문장부터 천천히 꺼내보고,

말이 막히거나 꼬일 때는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며 생각을 다시 정리해 보자.


이런 작은 시도들이

나 자신의 말하기 습관을 알아가고

내 안의 목소리를 키워가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


완벽하지 않은 말들 속에서도

내 마음이 조금씩 전해지길 기대하며,

나는 오늘도 조리 있게 말하기 위해 노력한다.


혹시 당신도 말이 꼬이고, 생각이 뒤섞여 답답하다면,
당신 혼자만의 어려움이 아니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부담 갖지 말고, 함께 천천히 작은 한 걸음부터!


"서툴러도 괜찮아.
나와 당신, 우리의 이야기가 조금씩 자라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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