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힘
우리 모두 개개인이 하나의 세계라는 사실을,
온 몸으로 깨닫게 되기까지 여러 날을 겪어냈다.
경험하고 부딪히고 숨어보기도 하며 다시 깨어 나오기를 반복했다.
이제는 많은 것을 깨달은 것 같아 세상 일이 쉬워질 것만 같고
내 몸도 훨훨 가볍게 움직일 것 같지만
사실은 깨달은 것과는 별개로 내 몸과 마음은 생각처럼 자유롭지 못하다.
내가 얻은 생각의 자유는 나를 분명 변화시켜주었지만
아직 나에게는 많은 훈련이 필요했다.
그 훈련을 견뎌내기까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려는 관성이 느껴진다.
그렇게 애쓰고 싶지 않다는 외침과 그래도 이 마음에 지지 말자는 꺼지지 않은 작은 불빛
나는 그 사이에서 여전히 꺾이고 다시 불을 지핀다.
이만하면 활활 타오를 때도 된 것 같은데 작은 불씨에 좀처럼 불이 붙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불씨가 마르게 두지 않는다는 것.
이것으로는 부족함을 강력히 느끼기에, 같은 방향을 보는 사람들 속에서 내 불씨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애쓴다는 것.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러워지도록
그 자연스러움이 올 때까지 애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