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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꿈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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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플쌤 May 23. 2023

내가 기록한 것들이 정말 이루어져 버렸다..

내 오래된 일기장…

2020년-2021년 코로나가 대유행하던 시기에 난 말레이시아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집에서 10km 이상의 거리는 나갈 수 없었고 그마저도 한 번에 한 집에서 어른 1명만 외출이 가능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코로나 기간 동안 아이들과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특별함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 나는 점점 지쳐갔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 암흑의 시간들을 이렇게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나는 매일 아침 조금씩 일찍 하루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후로 나는 매일 아침, 책상 앞에 앉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나의 꿈을 상상하고 기록하며 답답한 마음을 이겨냈다.

그렇게 쌓인 하루하루가 없었다면 아마도 나는 지금까지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사람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오늘.. 

아주 오랜만에 나의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 그때의 기록들을 펼쳐 읽어보았다.



2-3년이 지난 지금..

힘들었던 그 시기에 내가 기록했던 나의 생각들을 들여다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의 나는 그 답답한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5년 안에 이루고 싶은 꿈들을 적으며 그걸 이루어낸 내 모습을 상상하곤 했었다.


그때 내가 적어놓은 꿈들 중 가장 눈이 띠었던

세 가지가 있다.

유튜브 구독자 1만 명 달성,

인스타그램 팔로워 1천 명,

그리고

내 책을 출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아직 5년이 되려면 한참이나 남은 이때에…그 세 가지 꿈들이 모두 나의 현실이 되어 있다…


그때의 일기들을 펼쳐보지 않았더라면 그냥 잊혀버렸을 내 과거의 꿈들이..

앞으로 나의 5년 후를 기대하며 준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을 것 같았던 막막함의 시간을 버티며 내 안의 작은 꿈들을 잃지 않고 살아갔던 그때의 나에게 난 참 값진 선물을 받았다..


오늘도 나는 미래의 나에게 안겨줄 특별한 선물들을 꿈꾸고 기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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