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출퇴근길이 아닐까? 특히나 강남 쪽에서 오전 9시나 저녁 6시에 지하철을 탈 때면 굳이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을 만큼 지칠 때가 많다. 지하철에 몸을 싣고 나면 피곤함에 앉아서 가고 싶지만 늘 만석인 자리를 보면서 포기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어느순간 매일 같이 반복되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아 이 사람, 곧 내리네'싶은 분들이 한 명 두 명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나만의 데이터가 쌓이면서 전쟁같은 지하철에서 앉아서 출퇴근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대단한 정보는 아니지만, 매일같이 지하철을 타는 직장인들에게 조그마한 한줄기 빛(?)이라도 되길 바라며. 앉아서 출퇴근하기 위해 지하철에서 공략or 피해야 하는 4가지유형의 사람들을 소개할까 한다.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수시로 역을 확인한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곧 편하게 앉아서 가실 수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수시로 역을 확인하는 분들을 보면 백이면 백, 거의 3개 정류장 내외로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유독 피곤한 날이라 앉아서 출근을 하고 싶다면, 역을 수시로 확인하는 분들 앞에 서있어 볼 것을 추천한다.
지하철에서 책을 본다는 건 당분간 내릴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나 직장인이 아닌 편한 복장 차림으로 책을 보고 있으면 강남 방면의 경우, 강남에 있는 여러 학원들 (토익 등)의 학생일 확률이 높으며 성수 방면은 건대, 한양대로 향하는 대학생들이라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강남 방면에서 지하철을 탈 때면, 직장인 외에 나이가 지긋한 아주머니분들을 만날 때가 종종있다. 특이 사항은 간혹 짐을 많이 들고 타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인데 이런 분들은 대부분 중간에 내리시는 경우가 많았다. 위에 언급된 대학생들보다는 어르신들이 조금 더 일찍 내리는 경우가 많으니 앉아서 가고 싶다면 이분들 근처 자리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다만 때에 따라 시끄럽게 통화하는 어르신 앞에 서 있으면 출근 시간부터 꽤나 귀가 아플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 하시길.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는 분들은 당분간 내릴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혹시나 내 앞에 앉아 계신 분이 주무시고 계시다면 그냥 마음을 접는 것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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