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하나를 알아차리는 방식

by 하늘담

사람들은 종종 세상이 상대적이라고 말하면 두 끝이 서로 맞서 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빛과 어둠, 선과 악, 음과 양이 서로 대립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상대성은 대립을 말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두려움이라는 단어를 빌렸고, 존재를 느끼기 위해 비존재라는 개념을 잠시 불러왔을 뿐입니다.


두려움이 사랑의 반대라서가 아니라,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게 하기 위해 그 그림자가 필요했을 뿐입니다.

존재와 비존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둘은 서로 싸우는 실체가 아니라, 하나의 온전함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선택한 언어입니다.


상대성이란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나눌 수 없는 하나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비추는 방식입니다.


세상은 처음부터 갈라진 적이 없습니다.

나뉘어 보였을 뿐이고,

대비되어 느껴졌을 뿐이며,

우리는 그 대비 속에서

하나를 배워왔을 뿐입니다.


세상은 원래 하나입니다.

지금도,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