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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아본다.

by 하늘담

나는 왜 태어났을까

착한 사람이 되려고?

무언가를 더 배우려고?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전생의 업장을 소멸시키려고?


하지만 존재하는 모든 것이 이미 신의 일부라고 이야기 한다.

신이 착해질 필요가 있을까

신이 배워야 할 게 있을까

신이 무엇을 더 이루어야 할까

신이 스스로를 벌줄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면 되지 않을까


내가 신이라면

아마 그렇게 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냥 살아내는 데에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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