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 달 살기 두 번째-록스거리
한 달을 맨리에서 지내기 전, 시드니 시내에서 4일 정도를 지내며 중심지를 좀 돌아보기로 했다.
4일이니 가성비보다는 효율성이 높은 숙소를 검색해 본다.
가능하다면 교통비가 비싼 이곳에서 도보로 움직일 수 있는 위치의 숙소로 범위를 좁혀본다.
가격과 효율성 둘 다 잡아보려 하니 백패커스로 한정적이었지만 2인실, 패밀리룸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조건들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790 온 조지 백패커스 790 on George Backpackers는 시드니 중심에 위치한 백패커스인데
3인 가족룸이 2025.2월 현재 기준 1박 10만 원이다. 물론 공동화장실과 공동주방을 이용해야 하는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럼에도 지어진 지 오래된 이 숙소를 택한 이유는 접근성, 가격, 룸컨디션이 나에게 딱 적합했기 때문이다. 룸, 침대는 청결했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주방도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가져간 라면도 끓여 먹고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와서 간단한 아침식사도 할 수 있다.
장기투숙객들을 위한 세탁실 또한 유용했다.
이 숙소에서 걸어서 QVB(시드니의 대표적인 대형 쇼핑몰), 타운홀(지하철역인데 대부분의 지역으로 이동하는 노선이 있다), 록스거리,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 까지를 걸어서 이동 가능하다.
-서큘러키:2.3km
-하이드파크:1.1km
-하버브리지 3.3km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2.9km
시드니 시내에서
록스거리는 나의 최애 지역이다
시드니 더 록스 The Rocks
시드니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1788년 1월 26일 영국 제1함대 선원들과 영국계 이주민이 호주에 최초로 정착한 지역이다. -위키백과-
록스는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이다. 호주 전통품과 수공예품 등을 구입할 수 있고 각 나라의 특색 있는 펍들도 많은 힙한 곳이다.
주말이면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록스마켓도 열려서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엄청 좋다. 그뿐만이 아니고 매달 열리는 예술 문화 축제들도 큰 볼거리라서 이곳은 일 년 내내 축제인 셈이다.
또 하나
시드니록스거리에서 빠질 수 없는 유명한 맛집, 팬케이크온 더록스 Pancakes On The Rocks가 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호주사람들이 많이 먹는 팬케이크인데 다양한 토핑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너무 많은 종류가 쓰여있는 메뉴를 보니 어질어질하다. 이럴 땐 메뉴에 적힌 이 집의 시그니처를 무조건 시켜야 한다. 어디를 가든 기본을 맛봐야 하니 말이다.
플레인을 주문하고 이곳의 인기메뉴 'devil &delight'를 주문했는데 초콜릿케이크 위에 뿌려진 초코시럽,
그 위에 얹힌 토핑도 초콜릿아이스크림! 그러하다 이게 바로 악마와 기쁨이네.
이름을 어찌 이리 잘 지었는지 포크를 내려놓기도 전에 현기증이 난다.
악마의 맛을 봤으니 이제 왁자지껄 한 록스마켓을 구경 나갈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