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순례자의 교회

by 초록지붕 B사감

2020. 11. 29. 오후 2시

낮은 천장에 머리는 닿을듯했고

한 명만으로도 작은 공간은 꽉 찼다.

말소리는 낮아지고 몸짓은 조심스러워졌다.

고개를 숙이며 저절로 공손해지는 마음.

하늘높이 솟아오르며 위세를 자랑하는

교회사이에서도 뚜렷해지는 작은 존재.




나의 배우가 떠났다.

다른 세상에서의 행복을 간절히 빌어본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