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월 여름 언젠가
최초의 여학교, 이화학당
우리의 목표는 여인들로 하여금 우리 외국인들의 생활양식, 의복 및 환경에 맞추어 바꿔지기를 바라는 데 있지 않다. 우리는 다만 한국인을 보다 나은 한국인이 되게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우리는 한국이 더 한국적인 것에 대하여 긍지를 갖기 바라며 나아가서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훈을 통하여 완전한 한국인이 될 것을 바라마지 않는 바이다.
메리 F. 스크랜튼
The Gospel in all Lands for 1888 p.374
이현심 님의 학생증,
47년생이면 엄마보다 4살이 어린
이 여성은 복도 많지, 운도 좋지.
엄마는 월사금을 못 내서 교실밖으로 내쫓기고
배우지 못한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이 학교를 다니던 작고 아담한 옛 여성들은
어떤 생각으로 그 시절을 보냈을지.
남녀불문, 모든 인간에게 기회는 고르게 주어지길
극한 여름더위도 고르게,
적어도 그런 것만큼은 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