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기 1912 제주 여행기 3
이 사람은 무엇을 확인하고 싶은 것일까.
궁금하지 않은 것을 묻는 사람은
답을 얻을 수 없다.
"타로에 이런 거 물어보지 마시고
그냥 오빠한테 카톡 하세요. "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우리 오빠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어떤 질문은 자기가 진짜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 사람은 고백할 수 있을까?"
내 능력과 상관없이 난 영원할 것 같은
관계의 공백 속에 놓였다.
나의 질문과 고집이 나에게 해답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