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마음속에서 달성하고 싶다고 진심으로 느껴지는 목표 중 하나가 축구 훈련이다. 날렵하면서도 침착한 드리블이 되는 상태를 희망한다.
그게 정확히 표현하면 어떤 상태일까?
1. 수비의 위치, 움직이는 방향, 몸의 구조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2. 인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빠르게 상대방을 따돌리고 전진할 수 있다.
3. 위 과정을 10번 시도 했을 때 9번 이상 성공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위 생각을 하게 된 배경은?
드리블을 할 때에 내 몸이 비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을 받고 있다. 필요한 순간에만 힘이 발휘되도록, 적절한 힘과 방향으로 공을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 몸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움직임, 우리 팀의 움직임을 동시에 읽는 눈이 필요한데 어떻게 기르고 훈련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들이 머릿속에 피어나는 느낌이다.
나도 모르게 건너뛴 단계가 있다고 생각된 것?
수비를 보는 것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 공의 위치에 따라 22명의 위치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관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근데 또 이 부분은 전술적인 부분에 따라 움직임이 좌우되는 영역이라 진짜 목표인 '드리블 침착하고 날렵하게 잘하기'에서 벗어나는 것 아닌가 싶다.
왜 날렵하면서도 침착한 상태로 드리블 하고 싶은가?
나는 축구를 할 때 두려움이 생기는 상황이 존재한다. '갑자기 수비가 튀어나오지 않을까?', '빼앗기는 상황 생기지 않을까?' 등 조금이지만 공을 잡을 때에 드는 불안감과 생각들이 있다. 이런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한 순간에는 침착함과는 거리가 먼 행동들이 나온다.
지금까지의 내 드리블 터치 하나하나에 대해 이유를 물어본다면, '일단 공을 우리팀 소유로 만들어놓기 위해', '수비한테 방해를 덜 받기 위해' 등 공을 혹시라도 빼앗길 수 있는 불확실한 상황을 아예 만들지 않으려는 회피 전략이 메인이라고 답 할 것 같다. 즐겜모드일 때에는 오히려 돌파 드리블을 많이 시도하지만, 경기에 좀 진지하게 임한다는 느낌일 때에는 팀원들에게 민폐는 끼치지 말자는 생각(미움 받지 않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러한 성향의 드리블이 나오는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상태는 좀 더 단순해지는 것이다. '수비 무게중심이 이쪽으로 이동했으니, 나는 저쪽으로 쳐야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즉,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행동을 취하는 식으로 일관되게 행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축구 메이트를 구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일주일에 몇 번, 정해진 시간에 같이 1:1 돌파 연습 상대가 되어주는 것. 그에 필요한 유튜브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훈련하고 서로 모습을 찍어주고 피드백을 주고 받는 형태. 그렇게 하면 오래 훈련할 수 있지 않을까?
=> 당근에 모집글을 올려보았다.
훈련용 콘, 공은 아직 없지만 구해지면 있는지 물어보고, 없으면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