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시때때

가짜

시시때때

by 박상민

밤마다 밀려오는

내 마음에

퍼져가는 너


가짜 임에도

그것에 속아

나는 또 넘어간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때

후회와 함께

패배했음에

고개를 떨군다


이따금씩 찾아오는 너

예상치 못할때

찾아오면

나의 의지는 마비된다.


오들도 찾아올까

니 존재가 나는 몹시 두렵다.


너는 가짜다.

오늘은 찾아오지 마라.




그것은 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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