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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Jul 11. 2022

풍성함 & 넉넉함

늘벗 이야기

<넉넉함, 풍성함>


난 유명한 목사가 아니다.


난 성인사역을 해본적이 없다.


난 부산이 연고지가 아니다.


"그러나 나의 아버지가 하나님 이시다.


그러나 나에게는 동역자가 있다.


그러나 사역에는 진심을 다해 사역해 왔다."





이렇게 개척해

보니 감사한 일이

셀수가 없다.


유명하지 않으니

온종일 쉴틈 없이 하나님께 부탁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해 간다



성인사역을 해본적이

없으니

저절로 겸손해지고 동역자 분들의 함께 함이 절실하다.


부산이 연고지가 아니니

한명 한명

마음을 나눠주는

동역자 한분 한분이

절실하고 소중하다.



이렇게 7개월이

지나간다.


잘지내고 있는지?

먹고 사는건 어떤지?

힘들진 않은지?



놀랍게도

넉넉하고

풍성하며

자유하다.



개척을 하고 때에 맞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더욱 살뜰하게 챙기심을 느낀다.


때에 맞게 천사들을 통해 쌀, 상추, 반찬, 고기, 빵...등등


풍성하고 넉넉하게 채워주신다. 한번도 굶지 않고 도리어 넉넉하고 풍성한 하루하루가 되고 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자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진 자라는 바울의 고백이 절로 되고 있다.


지난 사역지에서 언제나 당당하고 넉넉하시고  집사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말씀이 계신다.



"전도사님! 걱정마세요! 우리 아버지가 하나님이세요!"


우리교회가 세워지고 놀라운 것은 가장먼저 후원해준 교회가 10년전 제자인 최현식 선교사님께서 사역중인 중국인 오도구 노숙인 교회에서 였다.



수많은 대형교회가 가득한 한국교회가 아닌 중국의 노숙인 공동체가 우리 늘벗교회를 도와준 첫 교회였다. 우리 교회가 개척후 부산의 노숙인을 찾아가는 부분도 우리가 받은 사랑을 흘려 보내기 위해서다.





우리 가정을 위해서는 미션펀드 ( https://go.missionfund.org/alwaysfriends )를 통해서 오천원 만원 이만원 하나님의 동역자들을 통해서 채워주고 있다. 얼마전에도 어떻게 알고 새로이 후원을 시작해주신 동역자도 계시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교회 가족들 사이에서는 응집력이 생겨나고 있고 지난 주일을 기점으로 청청 그룹과 여성 장년 그룹이 새신자 반을 수료 했다.



두명의 청년도 새로이 찾아왔다. 어떻게 알고 우리교회를 찾아왔다. 개척교회라 낯설텐데 삼주 연속으로 나오고 있다. 나역시 태어나 첨 본 두명의 청년과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천천히 느긋하게 친해질 생각이다. 교회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다가 온 두 청년의 표정이 한주 한주 여유를 찾고 마음의 여백이 보이기 시작하니 감사하다.




개척하고 나니 하나님 나라가 더 선명하게 보인다.


어제는 가족들과 함께 경성대 롤링파스타를 찾았다. 우리 가족의 최고 외식장소이다! 저렴하면서 맛도 좋아 백종원씨에게 감사하고 있다! 하늘이는 인생네컷 사진관을 놓치지 않는다.



우리 둘을 데리고 들어가서 선글라스도 추천해주고, 머리띠도 추천해준다. 사진 찍는데 웃음이 가득하다. 높은 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움막이나 내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나님 나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우리 늘벗교회가 한주 한주 자라감에 행복하고 감사하다.



우리는 지금 가난한거 같지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을 부요케 하고 있고,


아무것도 없는거 같지만 모든것을 가진 삶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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