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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Dec 22. 2022

달력

늘벗이야기

<달력>


사람이 가득 나와서 내 얼굴 찾기 어려운 단체 사진.



똑같은 브이나 하트 포즈에 어색한 미소의 단체 사진.


이스라엘 지도나 성경속 동물이나 식물 사진.



성경 말씀과 캘리그라피가 만났지만 무언가 어색한 사진.



그거 말고.



작고 적은 우리지만.

그분으로 인해

크고 넉넉한 우리사진!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찍은

사진 중에서...



잘나온 스티커 사진


쓰레기 줍고 기분 좋은 사진


세대가 섞여 놀던 사진


군대 가는 지체 파송 사진



노숙인에게 사랑을 나누던 사진



발표회 놀러가서 응원한 사진



온라인으로 함께 모여 성경읽던 사진



조금은 어설프고

조금은 흔들리고

조금은 구도가안맞고

조금은 화질도 안좋지만



자연 스럽고

자유롭고

꾸밈없고

늘벗 스럽고




그런 교회달력!



온라인 가족들과

타지역에 있는

지체들에게 달력을

보내며 함께 찍은

연말 영상까지

보냈다.



달력을 만드는 내내

한 지체 한지체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 하게 되는

시간들이었고


달마다 날마다

섬세하고

부드럽게

일하신 하나님의

열심과 마음이 느껴져

잔잔하게 감사가 흘렀다.



개척 하길 정말 잘했고

개척 해가는 이 시간이

내겐 정말 기쁨이다!



이번주 있을

작은빛나눔도

이름도 없이


후원 헌금을 보내는 동역자가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


하나님!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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