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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Feb 06. 2024

작은빛은 계속된다 2024

늘벗 이야기

<작은빛은 계속 됩니다>


부산역. 아주추운 날씨.

입술, 손등이 다 터져계신 분들 찾아 거리로 나선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얇은 셔츠 한장 걸친분

손잡고 기도하자마자 눈물을 흘리시는 분

콧물이 굳고 입술이 갈라져 다가가니 민망해 하시는 분

소주 5병이 주변에 있고 술기운에 주정 하시는 분


그런 분들 손을 잡는다

그리고 겨울을 잘 버티시라고

버티시라고 버티시라고 그렇게

기도한다.


거기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고

거기서 우리는 예배하며

거기서 우리는 교회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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