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언어
신앙의 본질은 예수님의 제자로써 길을 걷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향한 질문이 중요하다.
"지금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가?"
리처드 니버는 응답하는 인간의 개념 속에 ‘도대체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일에 일어나고 있는가?’ ‘하나님이 이 세
상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가? ’라는 질문을 성경의 내러티브를 통해 선행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찾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내러티브를 공동체 에토스에 스며들게 한다.
이렇게 형성되는 공동체의 에토스는 제자의 길에서 고민하는 성도들 삶에 베어 들게 된다.
이런 성경의 내러티브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보다 포괄적이고 능동적인 참여 가능케 한다.
이점을 토대로 유진 피터슨은 하나님의 내러티브를 이 땅에 현실에 참여케 하는 윤리적 방법을 거론한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머무는 장소의 중요성, 현실에 사용되는 언어를 향한 포괄성, 이웃을 환대하고 관계를 맺어 나가는 확장성에 주목한다.
사실 우리는 기독인으로써 내가 사는 지역, 그곳에서 사용되는 언어, 그리고 이웃을 향한 태도적 관심에 부족하다. 그러나 제자로써의 길에서 내가 사는 지역, 이곳에서 말하는 언어,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관심은 매우 중요하다.
유진 피터슨은 더불어 그가 주목하는 장소, 언어, 관계라는 단어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어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인정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시고, 그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설명하시며, 그로 인해 관계 맺어 나간 현실을 통해 제자의 길을 이루어간다.
그런 면에서 디트리히 본회퍼의 ‘하나님의 현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세상의 현실로 들어왔다.’ 다고 말하는 “그리스도 현실에 참여하는 윤리”랑 같은 결을 그려나간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통해 시작된 하나님의 현실의 세계에 참여하는 제자도이다."
이 같은 제자의 길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인식하는 차원에서 확장되어간다. 성경 내러티브를 통해 현실을 참여하는 제자도를 이루어 가는 교회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에 현실화시키는 위협적 존재가 된다.
이러한 면에서 내가 사는 지역,
내가 오늘 하루 사용한 언어,
그리고 내 주위에 허락하신 이웃을 향한 관심과 태도는
제자의 삶을 이루어가는데 아주 중요한 척도이다.
그래서 물어야 한다. "오늘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가?" 내가 사는 지역에 언어에 이웃에게 이미 일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물어야 한다.
그리고 관찰해 보자. 그분께서 이미 행하시는 내가 사는 장소에서 행하시는 일과 내 삶을 이루어가는 언어 가운데 인도하심과 이웃을 위해 행하시는 일들을 목격해야 한다. 그리고 선행하시는 그분의 은혜에 따라 한발 딛는 것. 그것이 제자의 길의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