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었다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뒤에서 부는 바람이 등을 밀어주는 것 같았다
어제보다 속도가 빨라졌다
하늘이 파랬다
뒤 돌아 뛰었다
바람이 앞에서 불었다
코가 시리고 귀가 아렸다
달리는 속도만큼 바람이 더 세졌다
속도를 늦추고 뚜벅뚜벅 걸었다
시린 손을 꼭 쥐고 코를 훌쩍이며
하늘이 흐렸다
<달달한책> 출간작가
모두가 오늘의 강을 어떻게 건너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내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