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붉음이 푸름 위로 스며든다.
붉음이 일렁이며
수면 위를 타고 흐르면
하루의 끝자락은
고요한 불꽃이 된다
바람도 숨 죽인 저녁
잊힌 시간들을 떠올린다
푸름은 매일 붉음에 덮여도
단 한번 푸름은 잃은 적이 없다
나는
붉던가
푸르던가
<달달한책> 출간작가
모두가 오늘의 강을 어떻게 건너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내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