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내가 야구단 구단주가 된다고?-당신의 애틀랜타는

끝판왕 부자들이 한다는 MLB 구단주 도전

by 파이프라인


제 꿈은 메이저리그(MLB) 구단주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단 30개만 있어 부자들의 로망, 부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메이저리그 구단주입니다. 뉴욕 양키스를 소유한 조지 스타인브레너나 LA 다저스를 인수한 매직 존슨처럼 메이저리그 구단주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별을 따는 것처럼 멀고도 화려한 꿈입니다. 어릴 적 야구 게임에서 팀을 꾸리는 것처럼 '실제로 선수를 영입해서 팀을 직접 운영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은 언제나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막연하게 어른이 되어 노력하면 될 수 있을 줄 알았던 구단주의 꿈은 성장하여 현실을 마주할수록 점점 더 먼 존재처럼 느껴졌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 인수는 현실에서 아주 먼 판타지에서 현실과의 경계 즈음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의 자리는 미국 전역에 단 30개뿐. 구단 가격은 천문학적이고 구단을 인수하려면 여러 단계의 엄격한 절차와 심사를 거쳐야 하며 특히 구단이 매물로 나올 확률 자체가 극히 낮습니다. 단순한 부의 과시를 넘어, 설령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엄청난 자본과 사무국, 기존 다른 구단주들의 까다로운 승인과 동의를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실제로 구단 인수 과정에서는 자금력뿐만 아니라, 도덕성, 장기적인 경영 계획까지 낱낱이 검증받는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꼼꼼히 검증받아야 하기에, "현실적으로 내가 진짜 구단주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오랜 시간을 지나 점점 망상으로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망상마저 잊고 지내다 1년 전 뜻밖의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주식을 통해 구단의 일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야구를 응원하는 것을 넘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홀딩스처럼 상장된 구단 지분을 사서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비록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는 구단은 아니었고 구단 전체를 소유할 수는 없지만, 한 주씩 꾸준히 구단의 일부 주식을 사들일 수 있다는 사실에 큰 희망을 얻었습니다. 이게 주식으로 절 이끈 직접적인 동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전문가들이 이 구단이 미디어 및 부동산 자산과 연계되어 2028년이면 시가총액이 57억 7,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2025년 포브스 평가 기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 가치는 약 30억 달러. 브레이브스 홀딩스의 시가총액 역시 2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장된 구단의 지분을 통해, 저는 비록 구단 전체를 소유하지는 않더라도 한 주, 두 주씩 주식을 사들이며 '구단주'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거대한 30개 야구 구장의 작은 벽돌 하나를 쌓아 올리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메이저리그라는 거대한 생태계에 안에서 꿈을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습니다.


이제 저에게 구단주라는 꿈은 단순히 화려한 상상이나 부의 상징 정도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야구에 실제로 참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많은 돈을 좇는 재테크 투자가 아니라, 저만의 꿈과 열정을 실현해 가는 여정입니다. 아직 책상 위의 주주명부에 제 이름이 기록될 날은 멀었지만, 이런 작은 실천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길러가는 과정 그 자체가, 제 어린 시절의 꿈을 점차 현실로 바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길의 끝에서 무엇을 얻게 되든 저는 이미 가장 소중한 보상을 얻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절대 매수, 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절대 따라 하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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